[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유승호와 채수빈의 눈 속 키스를 마지막으로 ‘로봇이 아니야’가 막을 내렸다.
25일 방송된 MBC ‘로봇이 아니야’에선 민규(유승호)와 지아(채수빈)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민규와 조 팀장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아가 그를 집으로 초대했다. 지아의 집을 방문한 민규는 어색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그곳에서 민규는 지아의 어린 시절 사진을 발견하곤 다정하게 웃었다. “귀여워. 똑같네, 지금이랑”이라는 한 마디도 잊지 않았다.
동현은 민규의 인간 알레르기에 관심을 보였다. 이어 동현이 “아저씨가 제일 좋아한다는 사람 우리 고모죠?”라고 묻자 민규는 “응. 그런데 그건 비밀”이라고 답했다.
민규는 또 조 팀장에게 “제가 조 팀장님 없으면 안 될 것 같아서요. 제가 좋아합니다. 아주 많이. 조 팀장님은 제가 평생 함께하고 싶은 동료이자 멘토입니다”라고 고백하며 그의 사직서를 반려했다. 앞으로 여동생의 남자친구로 대하겠다는 조 팀장의 제안도 받아들였다. 바로 말을 놓는 조 팀장에 민규는 어색하게 반응했고 지아는 폭소했다.
그로부터 2년 후 백균은 4차 산업의 선구자로 새 AI 로봇을 소개했다. 새 로봇에겐 박 회장의 이름을 붙였다.
민규와 지아의 일상에도 변화가 생겼다. 어엿한 사업가로 성장한 지아는 민규를 기다리는 중. 그도 그럴 게 지난 2년간 민규는 군 복무에 임했다. 전역해 돌아온 민규에 지아는 “제대 축하해. 진짜 고생했어. 이런 날이 오긴 오는구나”라며 기뻐했다. 민규는 지아의 얼굴을 매만지며 “정말 보고 싶었어”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이어 기쁨의 입맞춤을 나누는 두 남녀의 모습이 ‘로봇이 아니야’의 엔딩을 장식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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