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한현민이 ‘이방인’에서 어린 시절 상처를 담담하게 밝혔다.
3일 방송된 JTBC 토요 예능 ‘이방인’에서는 샘 오취리가 한현민과 함께 아프리카 식당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아프리카 음식을 먹으며 요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고, 그러던 중 샘 오취리는 “혼혈이니까 힘들었을 것 같다.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한현민은 “저는 남들과 겉모습이 다르다는 걸 느낀 게 유치원 때였다. 친구들과 친해질 때쯤 친구 엄마가 ‘얘랑 놀지마’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학교에서도 처음에 친구들이랑 친하지 않았다. ‘너 밤 되면 안 보이잖아’라는 놀림도 당하고, ‘너는 피 무슨 색 나와’ 이런 얘기도 듣고 처음엔 그랬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수학여행을 가면 저만 혼자 튀니까 놀리고 이러는 게 싫었다. 쥐구멍에 숨고 싶을 정도로, 되게 평범해지고 싶었다”며 당시 심정을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한현민에게 힘이 되었던 말은 엄마의 격려였다. 그는 “엄마가 힘들 때마다 ‘넌 특별하다. 언젠가는 꼭 좋은 일이 생길 거다’라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됐다”고 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서민정은 추수감사절을 위해 칠면조 요리에 도전했다. 남편과 함께 정성을 들인 끝에 칠면조 요리와 각종 전을 만든 부부는 샤나 집으로 향했다.
샤나 역시 추수감사절을 위한 다양한 요리를 만들었고, 이들 가족은 음식을 나눠 먹으며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추수감사절이면 ‘이방인’으로 외로운 마음이 들었다는 서민정은 샤나에게 이렇게 초대해줘서 고맙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서민정 가족은 추수감사절의 최대 규모 퍼레이드를 보러 거리로 나섰고, 다채로운 거대 캐릭터 풍선을 보며 놀라워했다.
추신수는 가족을 위해 칼로리 폭탄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아이들은 샌드위치를 맛있게 먹었고, 막내딸은 “매일 아침 만들어주면 안 되겠느냐”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아들이 야구 연습을 하는 곳을 방문한 추신수는 둘째 아들이 친구와 장난치는 모습에 왜 진지하게 연습에 임하지 않느냐며 엄하게 교육해 눈길을 끌었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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