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조현재가 이기적일 만큼 다 가진 야누스 캐릭터로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다.
조현재가 SBS 새 주말 특별기획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박언희 극본, 박경렬 연출)을 차기작으로 선택, 3년여 만에 안방극장 컴백을 알렸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 조현재는 대한민국 최고의 방송사 SBC를 대표하는 차세대 앵커 강찬기 역을 맡는다. 재벌가 출신 엘리트인 강찬기는 냉철한 지성과 따뜻한 인성을 갖춘 완벽한 남자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마음 한편에 누구도 짐작할 수 없는 섬뜩함을 품고 있는 이중적인 인물이다.
특히, 강찬기는 오직 최고만을 강요 당하며 자란 재벌가 양육 시스템이 키워낸 비뚤어진 엘리트라 할 수 있지만, 돈과 권력으로 무장한 어머니 민자영(이미숙 분)에 대적하기 위해 방송사 기자가 됐을 만큼 자기 소신과 주관이 확실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현재 조현재는 대중에게 신뢰받는 방송사 뉴스 앵커 캐릭터를 연기하고자 실제 현직 아나운서에게 특훈을 받고 있음은 물론, 딱 떨어지는 슈트 핏을 유지하는 강찬기의 지적이면서도 예리한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기 관리 면에서도 철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제작진은 “신중하게 선택한 차기작이고, 그동안 조현재가 보여준 작품 속 역할들과는 극명하게 차별화된 캐릭터를 맡은 만큼, 작품에 대한 책임감과 열의가 대단하다.”라고 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순간순간 반전의 얼굴로 시청자를 충격에 빠뜨릴 조현재의 파격 변신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시크릿 마더’의 후속으로 방영될 SBS 새 주말 특별기획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살기 위해 인생을 걸고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감행했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고 만 한 여자가 조각난 기억의 퍼즐들을 맞추며 펼쳐가는 달콤 살벌한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로 오는 14일(토) 밤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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