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이제니가 생애 첫 소개팅에 나서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13일 TV조선 ‘라라랜드’에선 미국 LA에서 웹디자이너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이제니가 첫 소개팅에 나서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제니는 “한번도 소개팅을 해본 적이 없다”며 연예계 활동 당시엔 소개팅하기가 쉽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또한 소개팅을 해준다는 사람은 많았지만 정작 실행에 옮겨지지는 않았다며 이번에 옛동료의 소개로 첫 소개팅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오빠의 연인인 레나의 도움으로 오랜만에 짙은 화장을 하고 헤어스타일 역시 신경써서 꾸몄다. 이어 소개팅에 나선 이제니는 6살 연하의 남성과 첫 소개팅 자리에서 어색하고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일식당을 하고 있다는 소개팅남 역시 소개팅을 처음 해보는 것이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두 사람은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는 점과 컴퓨터와 게임을 좋아하는 점 등 공통점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 이제니는 오빠와 그의 여친 레나를 만나러 간다며 함께 갈 것을 제안했고 소개팅남 역시 흔쾌히 응했다.
가는 길에 두 사람은 차안에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다. 연하를 사귀어 본적이 있느냐는 소개팅남의 질문에 이제니는 “한번 만나본적이 있다. 그때는 저도 어릴때고 그 친구는 더 어렸다. 그러나 지금은 저도 나이가 많으니까 연하라는 점은 상관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방송활동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제니는 “아직은 모르겠다. 당시 활동할 때 안좋은 경험이 많았다. ‘남자셋 여자셋’까지 즐거웠다가 그 후로는 그렇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어린나이에 활동을 시작해서 대인관계가 힘들었고 대인기피증이 생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그때 20대에 사춘기가 왔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이날 이제니는 소개팅남과 함께 오빠 커플을 만나 포켓볼 대결을 펼쳤다. 대결에서 패한 두 사람은 벌칙으로 섹시댄스를 추며 민망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제니는 소개팅남에 대해 선하고 인상이 좋은 사람이었다며 즐겁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라라랜드’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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