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특수 분장 크리에이터 퓨어디가 영화 ‘베놈’의 주인공으로 완벽 변신했다.
4일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에선 퓨어디가 첫 출연해 생소한 특수 분장의 세계를 공개했다.
퓨어디는 구독자수 20만 명의 특수 분장 크리에이터로 개인 방송을 넘어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다. 중국 영화의 특수 분장 감독으로 활동하는가하면 미국 UFC 선수의 분장까지 직접 해내며 명성을 얻었다.
이날 퓨어디는 기상과 동시에 공포음악을 듣고, 좀비영화를 보며 아침식사를 하는 것으로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모두 영감을 얻기 위한 작업이다. 퓨어디는 “24시간 콘텐츠 구상을 하는 것 같다. 여러 가지 자료를 찾다 보니까 일상에서도 연구하는 느낌으로 접근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방송에서 퓨어디는 영화 ‘베놈’의 분장을 선보일 예정. 퓨어디는 구상을 위한 스케치 후 화방으로가 분장 재료를 구입했다. 다양한 귀신 마스크를 보며 “귀엽다”를 연발하는 퓨어디에 출연자들은 거듭 놀라움을 표했다.
재료가 갖춰지면 본격 베놈 만들기의 시작이다. 퓨어디는 글루건을 이용해 반쪽 마스크와 치아를 만들어내며 전문가의 솜씨를 뽐냈다. 이에 출연자들은 “엄청난 내공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본격 방송이 시작되고 퓨어디는 얼굴에 가벼운 분장 후 베놈 마스크를 붙이는 것으로 완벽 변신을 이뤄냈다.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섬뜩한 모습에 출연자들은 하나 같이 감탄을 표했다.
더구나 여기엔 남모를 고통이 따르는 것. 이 분장을 위해 퓨어디는 얼굴에 직접 접착제를 발라야 했고, 2시간 동안 글루건을 짜느라 손에는 물집이 잡혔다.
퓨어디는 “예전엔 혐오스럽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요즘엔 시선 자체가 많이 바뀌었다. 나 말고도 다른 특수 분장 크리에이터들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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