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여고생도 현역가수도 트로트를 향한 열정만큼은 같았다. ‘제2의 장윤정’을 꿈꾸는 트로트 꿈나무들이 ‘미스트롯’에 집결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에선 100억 트롯걸을 뽑는 1차 오디션이 펼쳐졌다.
100인의 도전자들이 ‘100억 트롯걸’이 되고자 한데 모였다. 심사위원으로 장윤정 코요태(신지 김종민) 조영수 남우현 등이 함께한 가운데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은 “이 무대가 출연자에게 얼마나 절실한지 꼭 필요한 무대인지 보였으면 좋겠다. 그런 태도를 보겠다”라며 심사기준을 밝혔다.
작곡가 조영수는 “가창력과 개성이 있어야 한다. 매력과 보컬 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본기가 있는 원석을 찾고 싶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이날 ‘미스트롯’ 오디션은 고등부 대학부 직장인부 등 연령과 직업으로 조를 나눠 진행 됐다.
대학부에선 정다경 이소윤 유민지가 올 하트를 받으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하나 같이 빼어난 미모와 가창력을 갖춘 실력자들.
이어진 고등부에선 우현정이 흥 넘치는 트로트에 걸그룹 못지않은 춤사위를 접목, 고등부 최초의 올 하트를 이뤄냈다. 장윤정은 “요즘 트로트를 하는 어린 친구들이 댄스트로트로 시작한다. 트로트는 세월이 묻어야 맛깔이 나는 노래다. 점점 익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다”라며 호평을 보냈다.
‘수줍은 소녀’ 김은빈 역시 현역가수들을 긴장시키는 가창력으로 올 하트에 성공했다.
현역 부 오디션엔 한가빈 설하수 김추리 세컨드 등 현역가수들이 도전장을 냈다. 이 중 설하수는 오디션을 축하무대를 만드는 흥 넘치는 노래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세컨드의 경우 치어리더 리듬체조 등으로 구성된 트로트 그룹으로 은별은 오연서 전혜빈 등이 활동했던 LUV의 멤버다. 은별은 다른 일을 하면서도 무대를 잊을 수 없었다며 ‘미스트롯’에 도전장을 낸 이유를 밝혔다.
이어진 김양의 등장에 오디션 장은 놀라움으로 물들었다. 그도 그럴 게 김양은 ‘우지마라’로 사랑 받은 12년차 가수다. 그러나 ‘우지마라’ 성공 후 10년의 활동에도 이렇다 할 히트곡을 남기지 못했다고. 김양의 무대에 동기 장윤정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김양의 진심은 닿아 그녀는 올하트로 본선 행을 이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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