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윤태화가 운명의 상대를 만난 소감을 전했다.
3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봄의 신부 윤태화가 출연해 마음을 사로잡은 운명의 상대를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윤태화는 지난 3월 26일 3년 교제한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방송에선 결혼 준비를 하는 윤태화의 모습이 공개됐다. 윤태화는 ‘미스트롯2’ 경연 당시 뇌출혈로 쓰러졌던 어머니와 함께 결혼식에서 입을 드레스를 고르기 위해 함께 웨딩드레스샵을 찾았다. 당시보다 많이 완쾌된 어머니는 딸 윤태화의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에 “다 예뻐. 엄마딸”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만감이 교차하는 듯 결국 눈물을 보이기도.
웨딩드레스 자태를 뽐낸 윤태화는 프러포즈를 받았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반지를 산 영수증은 봤는데 아직 주지는 않더라”라고 밝히며 프러포즈를 기다리고 있음을 드러내기도.
또한 양지은, 별사랑, 강혜연과 결혼 축하 파티 현장이 공개됐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윤태화는 “나는 계속 성공을 못해서 자리잡고 하려고 했다. 혼수를 해 갈 돈을 벌어놓고 가자는 이런 생각을 해서 계속 미뤘고 양가 부모님들께도 3, 4년 뒤로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오빠네 아버님이 계속 결혼을 원하셨는데 지난해 돌아가셨다. 임종을 지키러 갔는데 (가족이 아니라)마지막 떠나시는 모습도 못 봤다. 내가 아프거나 오빠가 아플 때 내가 응급실에 못 들어가거나 출입이 안 된다고 할 때 너무 슬플 것 같아서 가족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한 남편이 운명으로 느껴졌던 순간을 소환하기도. 윤태화는 “치킨도 먹고 싶고 떡볶이도 먹고 싶은 선택의 기로에서 떡볶이를 선택했는데 남편이 치킨도 같이 시켜먹자고 했을 때 운명이구나 싶었다”라고 사소한 부분에서 더욱 다가왔던 남편과의 운명을 언급했다. 결혼을 앞둔 소감에 대해선 “결혼식 전에 신부 입장을 못할까봐 언택트 신부 입장 할까봐 불안하다”라고 입담을 뽐내기도.
이날 윤태화는 훈남 남편 역시 공개했다. 서로에게 반한 포인트에 대해 “당연히 너무나 아름다운 외모다. 그런데 실제로 만나고 보니까 성격이나 사람을 대하는 혹은 저에게 하는 마음 씀씀이가 상당히 따뜻하면서 저를 배려해주고 그런 부분들이 상당히 저한테 많이 와 닿았던 것 같다”라고 밝히며 외모 뿐만 아니라 심성에 반했음을 털어놨다. 윤태화는 연습 강행군 상황에서 자주 전화를 받지 못해도 늘 자상하게 자신을 보듬어주고 응원해준 남편의 외조를 언급하기도.
아내의 직업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실제로 만나고 저희가 교제하며 그런 것들이 문제가 되지 않더라. 더 사랑하고 상대를 배려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두 사람의 각오를 전했다.
또한 윤태화의 남편은 “윤태화에게 비바람이 몰아쳐도 지켜줄 수 있는 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 싶고 그런 사람이 되려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윤태화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고 윤태화는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선 윤태화를 위한 남편의 깜짝 프러포즈 현장이 공개되며 달달함을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마이웨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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