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박시은의 당돌함이 백승환을 변화시켰다. 어리지만 먼저 프러포즈까지 하는 당찬 여성이다.
신분 차이를 뛰어넘고 서노(최민영), 채경(박시은)과 친구가 되기로 마음먹은 이역(백승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서노의 집에서 신의를 맹세했다. 이때 이역은 화장실이 급하다며 변소에 갔다. 그러나 궁과는 다른 변소의 모습은 이역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다.채경은 무서워하는 이역을 지켜주기 위해 변소 앞을 지켰고, 이역은 채경의 휘파람 소리를 의지했다. 점점 가까워진 두 사람이다.
앞서 자순대비(도지원)는 신수근(장현성)을 찾아와 채경을 며느리로 삼고 싶다 했다. 그러나 그때까지만 해도 채경과는 악연이라고 생각했던 이역은 “혼인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채경으로 인해 점점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고, 무엇보다 “세상에 태어났으면 태어난 몫을 해야 하지 않겠냐. 대군은 더 높은 신분으로 태어났으니 더 뜻깊은 일을 할 거다”라고 말하는 어른스러움에 반했다.
극 말미 채경은 이역에게 “아무리 생각해도 저 대군마마랑 혼인해야겠다”고 말해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기대케 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KBS2 ‘7일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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