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박무성 살인사건과 김가영 납치사건의 진범은 누구일까. ‘비밀의 숲’이 흥미로운 진범 찾기 전개로 몰입도를 높였다.
2일 tvN ‘비밀의 숲’에선 황시목(조승우)이 서동재(이준혁)를 의심하면서 이를 이용해 영은수(신혜선)를 자극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서동재는 황시목과 한여진(배두나)에게 피해자 가영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들켰고 유력한 용의자로 몰렸다. 그러나 오히려 서동재는 자신은 그녀를 납치하지 않았으며 진범은 검사장 이창준(유재명)이라고 외쳤다.
반면, 이창준은 서동재가 가영의 휴대폰을 숨긴 것에 대해 분노하며 역시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했다. 그러나 황시목은 서동재 뿐만 아니라 이창준 역시 같은 동기를 가진 용의자로 보고 있음을 숨기지 않는 모습으로 그의 분노를 자아냈다.
서동재는 가영의 휴대폰을 길에서 주웠다고 주장했고 자신이 갔을 때 가영은 이미 집에서 나간 후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황시목은 여전히 그를 의심하는 모습을 숨기지 않았고 영은수에게도 서동재가 유력한 범인이라고 말해 그녀를 자극했다. 영은수는 이창준 검사장 일가에 대한 복수심을 안고 있는 인물. 이에 영은수는 서동재가 죽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를 가영의 집 앞으로 불러냈고 “검사장이 죽였다고 말하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당신을 살인범으로 몰겠다”라고 협박했다.
이에 분노한 서동재는 그녀의 목을 조르다가 그녀가 의식을 잃자 서둘러 손을 뗐다. 간신히 그녀가 정신을 차리자 그는 “무사해서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에 영은수는 “선배가 안죽인거 확실한거죠?”라고 말하며 그를 시험했음을 드러냈다. 이 모습을 황시목이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다. 황시목은 그녀를 자극해서 두 사람의 반응을 관찰 한 것.
황시목은 서동재는 물론, 영은수에 대한 의심도 여전히 떨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목숨까지 걸어가며 복수를 꿈꾸는 영은수의 독한 모습을 보며 살인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박무성 스폰서 검사 사건을 누군가 신문사에 제보했고 서부지검 검사장 이창준이 위기에 놓였다. 박무성 살인사건 역시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이에 이창준은 황시목을 특임검사로 임명하며 사건해결을 맡기는 모습으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베일을 벗길수록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지는 ‘비밀의 숲’. 꼬리를 무는 반전과 두뇌싸움 속 진범찾기의 묘미가 더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비밀의 숲’방송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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