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김가영 살인사건’의 진범은….동하일까?!”
‘이판사판’ 연우진, 동하가 긴장감이 고조된 ‘시한폭탄 독대’로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
연우진과 동하는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 제작 CT E&C)에서 각각 법과 양심대로 소신껏 판결하는, 정의감으로 뭉친 사의현 판사 역과 ‘검찰청 미친개’라고 불리는, 서울지방검찰청 강력부 검사 도한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껌딱지 절친’에서 판사와 검사로 각기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두 사람의 사연에 대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동하가 김가영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의심되는 엔딩이 펼쳐지면서, 진범이 누구인가에 대해 관심이 증폭됐다. 극중 김가영 살인사건이 아닌, 아동연쇄강간범 김주형(배유람) 폭행 건으로 재판을 받게 된 이정주(박은빈)의 오빠 최경호(지승현)는 몸배석으로 들어온 동생 이정주를 보고 크게 당황했던 터. 아동연쇄강간범 김주형이 거슬렸다는 최경호의 발언에 흥분한 이정주는 최경호를 몰아쳤고, 이에 최경호는 자신이 김가영을 죽이지도, 강간도 하지 않았다고 발언해 법정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그리고 나서 최경호는 “진범이 이 안에 있습니다”라며 매서운 눈길로 도한준(동하)쪽을 바라봤고 도한준 또한 냉기 서린 표정으로 변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이와 관련 연우진과 동하가 1대 1로 ‘단독면담’을 가지며 서로에게 감정을 터트리는 장면이 포착돼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연우진이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은 채로 날카롭게 질문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동하는 격분 한 듯 커다란 리액션으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시한폭탄’ 분위기를 드리우고 있는 두 사람의 ‘설전’에서 과연 어떤 내용이 오고가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연우진과 동하의 ‘시한폭탄 독대’ 장면은 지난 21일 경기도 탄현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각각 판사와 검사답게, 자연스러우면서도 흐름이 끊기지 않게 대사를 이어가고자 ‘연기 합’을 몇 번이고 맞췄던 상태. 뿐만 아니라 두 사람 모두 감정선을 최고치로 올려 터트리는, 감정 몰입이 중요했던 만큼 대사의 타이밍과 시선처리 등 세세한 부분까지 의견을 나누며 열정을 뿜어냈다.
특히 두 사람은 카메라의 이동을 위해 잠시 촬영을 대기하는 순간에도 쉼 없이 각자 대사를 되뇌는 가하면, 다양한 각도에서 자리를 잡고 연기 호흡을 맞춰보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제작진 측은 “연우진과 동하의 딱딱 맞는 연기 호흡이 드라마에 관한 몰입은 물론 긴장감까지 높여주고 있다”며 “더욱이 이번 주 방송분에서는 극중 과거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던 연우진과 동하가 데면데면하게 갈라서게 된 이유와 함께, 김가영 살인 사건과 장순복 사건에 대한 단서들이 점점 드러나게 된다. 숨 쉴 틈 없이 몰아치게 될, 손에 땀을 쥐게 만들 스토리 전개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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