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임청하(린칭샤)가 또 다시 이혼설에 휩싸였다. 약 10여년간 불화, 이혼 루머에 시달린 임청하. 이번엔 직접 입장을 밝힐까.
26일 대만 주간지 징저우칸은 임청하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해당 매체는 A급 배우의 말을 빌려 임청하가 남편 형이원(싱리위엔)과 24년 만에 이혼을 했으며 위자료로 80억 대만달러(한화 약 2천 919억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징저우칸은 임청하가 남편 형이원의 외도와 혼외 자식 문제로 심신이 지쳤고 두 사람 사이에 낳은 딸들도 이미 장성했기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살고자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1994년 6월 결혼식을 올린 임청하와 형이원은 2006년부터 시작해 꾸준히 이혼 루머에 시달려왔다. 작가 왕팅팅이 2006년 자신의 웨이보에 임청하가 아들을 낳지 못해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졌다고 폭로하면서부터다.
이어 한 홍콩 매체는 2011년 임청하와 남편 형이원이 10년 째 각방을 쓰고 있고 임청하가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고 보도하며 두 사람의 불화설에 힘을 싣기도 했다.
2016년에도 한차례 이혼설에 휩싸인 임청하와 남편 형이원은 2년 만에 다시 이혼설에 휘말렸다. 이번엔 동료 배우의 증언으로 이전의 ‘불화설’ 보다는 신빙성이 높은 상황. 이혼설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임청하는 이번 루머에 직접 입장을 밝힐까. 임청하의 목소리에 귀가 기울여지고 있다.
한편 임청하는 1973년 영화 ‘창외’로 데뷔해 ‘동방불패’, ‘백발마녀전’, ‘중경삼림’ 등에 출연하며 톱배우 반열에 올랐다. 1994년 6월 형이원과 결혼하며 연화계에서 은퇴했다.
임청하의 남편 형이원은 의류업으로 시작해 현재 세계 500대 갑부에 랭크돼 있다. 현재 재산은 300억 대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임청하(우다니 극동 영화제, 영화 ‘동방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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