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에 고두심이 등장했다.
2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한반도 편’에서는 전현무, 설민석, 문근영, 유병재, 다니엘 린데만이 제주도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게스트로 배우 고두심이 등장했다. 고두심은 “내 고향 제주에 선녀들이 떴다고 해서 왔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에 멤버들은 그녀를 반갑게 맞이했다.
전현무는 “두 가지에 놀랐다. 실제로 오셨다는 거에 놀랐고. 너무 젊으셔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고두심은 “여기 살면 피부가 좋아진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문근영은 고두심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기억 안 나실 수도 있는데 제가 방송국에서 DJ를 했었는데, 감기가 심하게 걸렸었다. 그때 ‘감기 걸렸냐’고 물으시더니 약을 챙겨주셨다. 그게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고두심은 “친절하긴해 내가”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두심은 제주도의 풍습에 대해 풀어놓았다.
고두심은 제주도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부엌이 따로 구분이 돼 있다며 “좋은 풍습이다. 내 수족이 움직이는 한 절대로 자식에게 의탁 안 하겠다는, 그런 강인한 정신이 있다. 좋은 풍습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니엘은 “할머니들을 삼촌이라고 부른다던데? 진짜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고두심은 “이웃이면 다 삼촌이다”라며 수긍했다.
이어 멤버들은 송악산 해안동굴진지로 향했다. 고두심은 가는 차 안에서, 일제강점기 제주의 아픈 역사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고두심의 열정에 멤버들은 귀를 기울였다.
목적지에 도착한 멤버들, 설민석은 고두심에게 ‘이어도사나’를 불러달라고 청했다. 이에 고두심은 제주 민요를 열창했고, 문근영은 노래를 들으며 덩실덩실 춤을 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두심은 근처 상인분들한테 ‘이어도사나’를 물어보자며 자리를 이동했다. 상인들은 고두심의 등장에 깜짝 놀랐고 “고두심” 이름을 외치며 환영했다. 상인들과 고두심은 함께 이어도사나를 불렀고, 멤버들은 “역시 제주의 딸”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스케줄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멤버들, 다함께 화기애애하게 저녁을 먹었다. 고두심은 “태어난 고장에서 만나 남다르다. 정말 좋았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병재는 홀로 이어도 탐사를 떠나 눈길을 끌었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선을 넘는 녀석들 – 한반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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