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우아한 가’가 MBN의 새 역사를 쓰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남자주인공 이장우가 작품을 위해 다이어트까지 해낸 ‘우아한가’. 그는 제목처럼 ‘우아’ 감탄사가 나올 만한 드라마라고 자신했다.
임수향, 이수향부터 배종옥, 이규한까지 각양각색의 출연진처럼 유쾌한 발언들이 이어진 제작발표회의 이모저모를 모아봤다.
현장 – MBN ‘우아한가’
일시 – 2019년 8월 21일 오후 3시 30분
장소 – 서울 신사동 리버사이드호텔
참석 – 임수향, 이장우, 배종옥, 공현주, 이규한, 김진우, 한철수 감독
# MBN, 한 획 그을까
‘우아한가’는 MBN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드라마다. 그동안 드라마로 큰 성적을 내지 못했기에 ‘우아한가’가 맡은 책임감 역시 무겁다.
이규한은 “굉장히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MBN은 ‘우아한가’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다”고 성공을 자신했다.
이어 “시놉, 대본을 봤을 때 나오는 캐릭터가 쉬운 인물이 없었다. 연기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놓치기 아까운 매력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가 많다. 진행되는 스토리나 그런 것도, ‘이게 드라마화로 된다고?’ 의심이 들 정도로 스케일이 크다. MBN에서 큰 역사를 쓰지 않을까 확신에 차서 촬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재벌가 어떻게 다를까
‘우아한가’는 재벌가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드라마다. 재벌가가 그동안 드라마 소재로 자주 활용된 만큼 ‘우아한가’만의 차별점도 중요하다.
이와 관련, 한철수 PD는 “(드라마에서 나오는) 재벌가의 일탈된 행위들이 일어난 것도 있고 일어날 수도 있다. 작가님이 그걸 잘 다뤄줬다. 저희 나름대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다는 장소들도 섭외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너리스크 전담팀 ‘TOP팀’이 드라마의 40%를 차지한다. ‘TOP’에 관전포인트를 두는 것이 드라마의 또 다른 포인트라고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 이장우 다이어트
전작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에서 재벌 3세를 연기한 이장우는 ‘우아한가’에서 삼류 변호사를 연기한다. 캐릭터 변신을 위해 다이어트까지 성공했다.
이장우는 “임수향 씨네와 식사 메뉴부터 다르다. 우리는 달걀찜인데 임수향 씨네는 스테이크를 먹고 그런다. 댓글을 보니까 임수향 씨 밥을 빼앗아 먹었냐는 말도 있던데 그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적인 모습을 보여줘야할 것 같아서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다. 제가 전 작품을 하면서 인터뷰를 했는데 그때 기자분들 얼굴이 생각났다. ‘다음 작품엔 다이어트를 하고 나오겠습니다’라고 했다. 무섭기도 하다. 최선을 다했다. 더 하라고 하면 하겠다. 노력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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