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심이영이 건강 이상 증세를 보였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에서는 고상아(진예솔 분)이 거짓 진단서로 풀려났다.
이날 고상아은 징역 15년을 구형받았다. 기차반(원기준 분)은 검사에게 형량 거래를 제안하며 “고상아의 다른 잘못까지 알려드리겠다”면서 박복희를 괴롭혔던 일들을 밝혔다.
장시경(최성재 분)과 박복희(심이영 분)은 시장 데이트를 하면서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 받으려면 무엇부터 해야하는지 고민했다. 은수(최승훈 분)와 은하(권지민 분)가 조부모와 목욕탕에 간 사이 복희는 집 앞에서 기웃거리는 임세라(김민서 분)를 발견하고 집에 데려가 수제비를 먹였다.
시경의 집에서 꽁냥거리던 복희는 정영숙(오미연 분)의 등장에 머쓱해하며 집으로 내려갔다. 영숙은 고충(이정길 분)이 다시 대표이사가 된 것을 불만스럽게 생각하면서도 시경의 눈을 망가뜨린 게 유정우(강석정 분)라는 추측에 “이제는 쳐 내야할 것 같다”고 결심했다.
정영숙은 박현희(유하 분)에게 유정우의 방을 뒤져서 비리 관련 서류를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현희가 난색을 표하며 두려워하자 돈봉투와 둘러댈 서류를 쥐어주며 일을 진행시켰다.
장시경은 유정우에게 “할 일 없는데 회사 계속 나오네?”라며 “상아 때는 어떻게 잘 빠져나왔나본데 너도 멀지 않았다. 네 차례다. 기다리라”고 경고했다. 정우 방을 뒤지던 현희는 현장을 걸렸다. 당황하면서도 서류를 주며 둘러대고 빠져나왔다.
고상아는 면회온 유정우에게 “아직도 해결 안 됐느냐. 나 여기서 15년 살거면 오빠 끌어들이고 난 여기서 죽어버릴 거”라고 협박했다. 또 동네로 찾아온 세라는 은수, 은하와 함께 게임을 즐기며 웃었다.
고상아 재판 이후 상수의 죽음에 관해 알게 된 조은임(김영란 분)은 말을 잃었다. 그런 은임은 집에서 놀고있는 세라를 보고 숨을 가프게 쉰 뒤 ‘세라 내보내라 난 싫다’고 종이에 적었다. 눈치보며 가방을 챙겨 나간 세라는 복희에게 “아줌마네가 항상 부러웠던 것 같다. 부자일 때도 가난할 때도, 여기가 더 행복해보였다”면서 “창피했는데 아줌마한테는 괜찮았다. 엄마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장시경은 “고상아가 12개 병명 진단서로 형집행 정지 신청을 했다. 그 중 하나는 위중해서 시한부라고 했다더라”고 복희에게 알렸다. 유정우는 결국 고상아를 빼냈고, 상아는 만면의 웃음을 지었다.
박복희는 탄원서도 소용없고 언론도 매수 당한 상황에서 “꼭 증거를 찾아서 다시 집어 넣자”고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외출하려던 복희는 갑작스러운 코피와 멍자국으로 건강 이상을 보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