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동물음악대 펭수, 김태우, 박진주가 ‘정오의 희망곡’을 찾아 입담과 라이브 실력을 뽐내며 매력을 대방출했다.
15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선 최근 ‘크리스마스 리턴즈’를 발매한 동물음악대(펭수, 박진주, 김태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김신영은 “지난번에 펭수가 나왔을 때 저의 콜라보 제안에 숨도 안쉬고 ‘싫어요’ 단칼에 거절했는데 다른 분들과 입을 맞췄더라”고 밝히며 동물음악대를 능청스럽게 소개했다. 천재래퍼 펭수, 비주얼 소울곰 김태우, 입덕요정 고막여우 박진주가 스웨그 넘치게 등장했다.
귀여운 소울곰 김태우의 모습에 김신영은 “약간 부끄러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김태우는 “안 부끄럽다. 뮤직비디오 찍을 때 다 내려놨다. 20년 만에 ‘귀염뽀짝’ 하는 것을 찍어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고막여우 박진주 씨도 현타가 많이 오는 듯하다”는 말에 박진주는 “오면서 현타가 왔는데 김태우 선배 보면서 힘을 냈다”고 능청을 떨었다.
이날 김신영은 “펭수는 지난 4월 나왔는데 그때 저한테 질렸는지 뒤도 안돌아보고 가더라”고 말했다. 이에 펭수는 “질렸었어요! 너무 친절하시다 보니까 그랬던 것 같다”고 돌직구를 던지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당시 펭수가 저와의 케미가 좋았는데 ‘펭수 파이브’ 마음에 없느냐?”고 물었고 펭수는 “전혀 없어요”라고 대답했지만 이내 “고민 해보겠다”고 예절바른 거절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펭수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내게 된 이유에 대해 “우리가 기다리던 크리스마스가 오긴 왔지만 썩 달갑지가 않았다. 다들 떨어져있지만 모두가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캐럴을 생각했고 동물음악대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캐럴 롤모델은 “가수보다도 저는 음악 제목이 떠오른다”며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을 꼽았다. 펭수는 “왜 롤모델이냐면 우리가 만날 크리스마스가 되면 다 이 노래가 들려왔다.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우리의 노래가 모든 분들에게 들릴 수 있는 좋은 음악으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즉석 포토타임이 펼쳐진 가운데 “여기저기 날 따라다니는 스포트라이트”라고 랩을 하며 자신감 가득한 모습으로 사진 포즈를 취하는 펭수의 모습에 김신영은 “펭수 연예인 병 걸렸다”고 놀렸고 김태우는 “저는 걸렸을 때부터 봤다”고 거들었다. 펭수는 “이번에 음원 1위 했는데 자만 좀 하겠다”며 “드루와 드루와 병 드루와”라고 외치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펭수는 ‘정희’ 스페셜DJ자리가 들어오면 할 거냐는 질문에 펭수는 “당연하죠. 한번 나가면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 제가 자리 빼앗겠다”라고 외쳤다. 펭수가 뒤늦게 정정을 외쳤지만 김신영은 정정을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고막여우 박진주는 ‘주라주라’ 동요버전을 부르며 가창력을 뽐냈고 펭수 역시 ‘주라주라’를 랩으로 소화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선 동물음악대가 ‘크리스마스 리턴즈’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입담과 노래로 풍성한 매력을 선사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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