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SBS ‘펜트하우스3’ 김소연과 온주완이 또다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부둣가 은밀 만남’ 현장이 포착됐다.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지난 9회에서는 심수련(이지아)과 로건리(박은석)가 청아재단 이사장 취임식 현장, 천수지구 기공식 현장에서 각각 천서진(김소연)과 주단태(엄기준)의 범죄를 폭로하고 두 사람 사이에 분열을 일으키는 역대급 사이다 엔딩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그 사이 천서진과 모략을 꾸며 로건리의 몸값을 받아내려고 했던 백준기(온주완)가 결박된 채 끌려와 “천서진 쪽이 날 흔들어놨어. 나한테 모든 수익 절반을 준다고 했어. 잘만 하면 억울한 내 인생을 보상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라고 호소했던 터. 그러자 로건리는 “너네 둘 다 똑같은 쓰레기야. 그래서 나는 너를 다시 그곳으로 보낼 생각이야”라며 백준기를 어딘가로 끌고 가 긴장감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김소연과 온주완이 의외의 장소에서 한밤 회동을 하고 있는 ‘부둣가 은밀 만남’ 현장이 포착돼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극중 천서진이 백준기의 연락을 받고 접선한 장면. 천서진은 선박 앞 부두에 걸터앉아 기다리고 있는 백준기를 발견하고 금방이라도 분노를 터트릴 듯 서늘한 표정을 드리운다.
반면 백준기는 천서진에게 다가가 옅은 미소를 보이며 냉소적인 눈빛을 내비치고 있는 것. 불과 지난주까지만 해도 로건리를 향해 살려달라고 울부짖었던 백준기과 과연 어떻게 천서진 앞에 멀쩡한 모습으로 다시 등장하게 된 것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번 ‘부둣가 은밀 만남’ 촬영은 인천 중구의 항구에서 진행됐다. 30도가 웃도는 더위, 높은 습도 등 만만치 않은 날씨 환경 속에서도 김소연과 온주완은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대본 열독을 하며 차근차근 장면을 준비해 갔던 상황.
두 사람은 차의 헤드라이트는 물론 걷는 거리까지 디테일한 면면들을 조정해가며 리허설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했다. 이어 두 사람은 쫄깃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티키타카 호흡을 표현, 일사천리 진행을 이끌어냈다.
제작진은 “김소연과 온주완이 함께하는 장면에서는 늘 그렇듯 강렬함이 전해지는 무언가가 있다”며 “천서진, 백준기의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무엇일지 이번 주 10회 방송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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