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 더 램프 제작)의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한국을 찾는다.
15일 영화계에 따르면 ‘택시운전사’ 측은 토마스 크레취만 내한 관련 논의 중이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7월 중 내한해 영화 관련 프로모션에 참석할 전망.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광주 민주화 운동을 세계에 알린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와 택시기사 김사복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피아니스트'(로만 폴란스키 감독)를 비롯, 할리우드와 독일을 오가며 독일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한 토마스 크레취만은 국내에서는 마블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으로 유명해졌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택시운전사’에서 송강호와 함께 말은 통하지 않지만 광주로 향하는 여정에서 쌓아올리는 감정을 진심이 담긴 연기로 표현했다.
한편 ‘택시 운전사’는 ‘의형제'(09), ‘고지전'(11)을 연출한 장훈 감독의 5년 만의 복귀작이다.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이 출연했다. 올 여름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토마스 크레취만 공식홈페이지, 영화 ‘택시운전사’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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