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탑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본인이 선택한 대마 흡연이 의무경찰 입대 후 법적 문제가 됐다. 혐의를 부인했지만 정밀 감정 결과는 약물 양성 반응. 연예인이자 서울청 홍보담당관실 소속으로 복무하던 그였기에 더욱 큰 사건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전보조치가 내려졌다. 취재진 앞에 미소 띤 얼굴로 모습을 드러냈던 그는 하루 만에 중환자실에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6일 오후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빅뱅 탑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현재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탑의 어머니가 간병하고 있다.
탑은 이날 오전 자대에서 깨어나지 못했고, 자대 측에서 가족에게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앞서 탑은 지난해 10월 9~1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 모 씨와 총 네 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지난 2월 9일 입대한 탑은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 의무경찰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서 복무 중이었다.
탑은 이미 4월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검찰 조사에서는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건이 알려진 뒤 서울경찰청은 탑의 서울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 의무경찰로서 복무가 부적합하다고 판단했고, 5일 서울청 소속 4기동대로 전출했다. 탑은 별도의 보직 없이 대기 중이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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