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보다 털털할 순 없다. 전소민이 유일무이 샌드백 여배우로 ‘런닝맨’에 활력을 부여하고 있다.
2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유재석과 이광수, 전소민, 지석진은 악어케이지 벌칙 수행을 위해 호주에 입성했다.
우기로 인한 기상악화에 설상가상 미션 실패로 찬스권까지 날아간 상황. 여기에 기내에서 전소민으로 인한 오해가 싹트자 유재석은 “전소민이 가는 곳은 늘 이상한 사건이 생긴다”라며 웃었다. 이광수는 “사건이 전체적으로 건전한 느낌도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전소민은 “나도 내 인생이 왜 이런지 모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틀의 비행. 씻고 싶다고 토로하는 전소민에 유재석은 “아까 소민이 지나가는데 냄새가”라고 폭로했다. 이광수는 아예 전소민의 정수리 냄새를 맡곤 비명을 질렀다. “너무 놀랐다. 누가 코를 주먹으로 때린 줄 알았다”라는 것.
이어 본격미션이 시작되고 4인은 찬스권을 얻는데 성공했다. 단 여기엔 ‘선택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었던 바. 이광수와 지석진의 확신에 찬 선택에 전소민은 불안감을 표했다.
이는 적중해 기존 유재석 이광수 외에 벌칙이 1인 추가 됐다. 이에 전소민이 “내가 이거 하지 말자고 하지 않았나”라고 토해낸 것도 당연지사. 심지어 추가 1인은 벌칙 장소에서 정해지는 상황. 유재석은 “집에 가고 싶다는 상식적으로 안 나오지 않겠나”라며 황당해 했다. 이 와중에도 지석진은 “남자가 두 명 가니까 한 명은 여자가 가는 게 낫지 않나”라며 영업(?)을 폈다.
그러나 새 미션 끝에 추가 1인으로 정해진 이는 지석진 본인이었다. 눈에 띄게 안도, 남은 호주여행을 만끽하는 전소민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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