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현대에도 신탁이 있다? ‘알쓸신잡’ 잡학박사들이 신탁에 대해 논했다.
28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에서 잡학박사들은 그리스 아테네를 여행했다.
이날 유시민은 델포이 신탁에 대해 “내용이 모호한 만큼 정치적으로 해석해 이용하는 경우도 많았다”라고 전했다.
김영하는 ‘컨설팅’을 현재의 신탁이라 칭하며 “이게 나중에 생각하면 난해한 조언이 많다”라고 말했다. 김영하는 “전설적인 일화가 있는 게 한 유명 대기업이 컨설팅을 받았는데 ‘스마트폰은 일시적인 유행에 불과하니 피처 폰에 주력하라’고 했단다”라고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욱은 델포이 신전을 찾아 신탁을 받아왔다며 김진애에게 수식을 전했다. 해석은 김영하가 해냈다.
김영하는 “건축은 힘을 가해 만드나 다 만들었을 때 0이 되어야 하지 않나. 움직이지 않도록. 그 의미 같다”라고 해석했다.
김진애는 “0이라는 게 제로 에너지가 된다는 게 아니라 균형을 맞춰주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라며 웃었다.
이어 김상욱이 유희열에게 건넨 수식은 그를 최고의 MC이자 뮤지션으로 인정하는 것. 유희열이 감동을 표한 가운데 김상욱은 “신탁으로 사랑고백도 할 수 있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영하는 “델포이에서 신탁을 받아 내려오는 동안에 많은 업자들이 있었을 거다. ‘델피에서만 30년’ ‘가장 오래된 원조집’ 이런 느낌이로”라 덧붙이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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