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SBS 신개념 음악 예능 ‘더 팬’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더 팬’은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2049 타깃 시청률’ 2.5%로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평균 시청률은 1부 4.5%, 2부 7%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1%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주에 이어 3인 1조 대결로 진행되는 2라운드 무대가 그려졌다. 조연호, 용주, 미교가 한조로, 퍼포먼스 팀 황예지, 지민, 민재휘준이 한조로 대결을 치뤘다. 한편, 지난주 일명 ‘죽음의 조’로 콕배스, 카더가든과 대결을 펼친 비비 김형서는 231표를 얻었고, 이로써 253표를 얻은 카더가든이 조 1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첫 번째로 지난 라운드에서 고득점을 얻었던 ‘명품 발라더’ 조연호, 용주, 미교가 한 조에서 맞붙었다. 세 사람 모두 발라드 곡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조연호는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를 투명한 고음으로 소화해냈지만 팬 마스터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조연호는 지난 라운드보다 낮은 198표를 얻었다.
이어 ‘목소리 미남’ 용주가 무대에 올랐다. 용주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완벽한 가사 전달력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보아는 “리듬감과 가사 전달력이 너무 좋다. 출구가 없는 분 같다”며 용주의 ‘덕후’임을 밝혔다. 김이나 역시 용주의 가사 전달력을 칭찬하며, “지난번보다 훨씬 더 팬심이 깊어졌다”고 했다. 용주는 264표로 조 1위에 올랐다. 한편, 긴장하며 무대에 오른 미교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무사히 무대를 마쳤지만, 190표를 획득해 조 3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대결은 또 하나의 ‘죽음의 조’ 황예지, 지민, 민재휘준의 퍼포먼스 대결이었다. 가장 어리고 가장 치열한 네 사람은 모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팬들의 투표 덕분에 2라운드에 올라온 황예지가 첫 무대를 꾸몄다. 황예지는 허리 부상에도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라운드에서 팬 마스터 중 유희열의 표만 얻었던 황예지는 팬 마스터 전원을 팬으로 만들며 224표를 얻었다.
지난 방송 이후 실검 장악, 앱 투표 응원 수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지민은 화려한 무대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보아는 “춤선이 아름다웠다”고 극찬했고, 유희열은 “끼가 너무 많다”며 “질투 나서 팬이 될지 안될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연소 15세 듀오 민재휘준이 무대에 올랐다. ‘Hand Clap’을 선곡, 책상과 의자 소품으로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민재휘준은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가창력으로 역대급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보아는 “너무 좋다”며 소리 질렀고, 팬 마스터 모두 말을 잇지 못했다. 김이나는 “15세의 친구들이 할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무대”라며 극찬했다. 민재휘준은 248표 이상을 얻어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에서 278표로 2라운드 전체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민재휘준의 무대는 분당 최고 시청률 8.1%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다음 3라운드는 일대일 대결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더욱 치열해질 경쟁이 예고됐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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