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MC 박명수가 30년 지기 친구 김철민과 ‘특별한 하루’로 감동을 안긴다.
오는 3일 방송되는 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62회에서는 MC 박명수가 대학로의 전설 김철민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가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김철민은 지난달 7일 폐암 말기 판정 소식을 SNS에 알렸다. 특히 김철민은 나훈아 닮은꼴로 사랑을 받았던 친형 故너훈아를 포함, 가족들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밝혀지며 더욱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투병 중인 김철민이 ‘아내의 맛’에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 씩씩하게 고통을 이겨나가는 모습을 공개하며 희망의 메시지와 삶의 소중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박명수는 투병 중인 김철민을 깜짝 방문했다. 박명수는 김철민과 MBC 공채 코미디언 시험을 봤던 동기이자 30년 지기 친구다. 김철민은 박명수가 등장하자 반가운 기색을 내비치며 자신을 보러 달려와 준 친구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김철민은 박명수를 만나자 폐암 말기 소식을 전한 이후 쏟아지는 감사한 마음들을 털어놓았다. 배우 유해진과 진선규가 후원금을 보내준 사연을 박명수에게 알리는가 하면, 많은 분이 보내주시는 따뜻한 한마디 한마디에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김철민과 함께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던 박명수는 울컥한 채 노래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박명수, 김철민은 코미디언 시험을 함께 치렀던 친구 사이답게 아픔 속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만남의 시간을 보냈다”며 “힘들고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다부진 결심을 하는 김철민의 모습은 제작진의 마음에도 깊은 울림을 안겼다”고 밝혔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 사진=’아내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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