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실패 역사를 만드는 ‘마이너스의 손’으로 등극했다. 허경환은 김동은 원장과의 커플 필라테스로 핑크빛 기류를 만들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선 박성광이 스페셜MC로 출연했다.
박성광은 오는 8월 배우 이솔이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박성광은 당초 5월 결혼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식을 연기했다.
이에 ‘당나귀 귀’의 터줏대감 심영순은 “아직까진 사람이 아니다. 장가를 가야 제대로 된 사람이 된다”고 말했고, 박성광은“근래에 한 방송 중에 가장 힘들다”고 토로했다.
지난 5일 방송에선 허경환이 스페셜MC가 아닌 스페셜 보스로 출연해 양치승 김소연 헤이지니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바.
허경환이 그랬듯 보스 석에 앉고 싶다는 박성광의 푸념에 김숙은 “허경환은 성공한 CEO지만 박성광은 CEO하다가 다 말아먹지 않았나?”라고 냉정하게 일축했다.
그도 그럴 게 박성광은 사업에 있어 실패의 역사를 만든 바. 이날 박성광은 “아픈 기억을 꺼내보겠다”며 사업 연대기를 공개했다.
박성광의 첫 사업은 꽃 배달이다. “꽃 배달이 망할 수 있나?”라며 놀라워하는 출연자들에 박성광은 “어떻게 망하더라”고 자조했다.
이어 “두 번째로 김치 사업을 했는데 그것도 잘 안 됐다. 주류와 치킨 사업도 했다”고 덧붙이곤 “안 된 얘기는 그만하라”고 성을 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양치승 관장의 보스 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양 관장이 운영 중인 체육관에 마흔파이브 허경환과 김지호가 방문했다. 프로필 촬영에 앞서 몸을 만들고자 한 것.
그 중에서도 운동 3개 월차인 김지호는 114kg에서 97kg으로 무려 17kg을 감량하며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양 관장은 “지방은 빠지고 근육은 늘었다”며 “지칠 때까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성광과 박영진, 김원효가 체육관을 찾은 가운데 양 관장은 결혼을 앞둔 박성광에게 필라테스를 추천했다.
이 과정에서 회원가입을 하라며 영업도 했다. 허경환이 “그 짧은 순간에 자꾸 회원등록을 시키려고 하더라. 관장에서 체육관 사장이 된 거다. (사업가로서) 나보다 위에 있다”며 놀라워했을 정도.
이에 양 관장은 “지금 당장은 어려울 수 있으니까 필라테스로 시작해 천천히 늘려가자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박성광은 “다단계에 끌려가는 기분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양 관장은 멈추지 않았다. “몸이 좋아지면 제수씨가 얼마나 좋아하겠나?”라며 승부수를 던진 것. 김동은 원장까지 가세해 커플 필라테스를 추천했다.
시범은 김 원장과 허경환의 몫. 김 원장과의 다정한 커플 필라테스에 허경환은 설렘을 표했으나 김 원장은 “아무 느낌 없었다”고 일축,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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