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가 2017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는 17.2%(수도권 기준, 전국 기준 15.7%)를 기록했다. ‘정글의 법칙’이 수도권 기준 17.% 이상 평균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가구 기준 역시 15% 이상 기록은 이번이 처음.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이 시청률이 신규 프로그램의 치열한 견제 속에서 달성됐다는 사실. ‘정글의 법칙’이 방송된 2일에는 방송 시간대가 겹치는 tvN ‘알쓸신잡’가 KBS2 ‘최고의 한방’ 첫 방송이 전파를 탔다. 두 프로그램 모두 각 채널에서 전폭적 지원을 받았지만, ‘알쓸신잡’은 6.2%, ‘최고의 한방’ 1부는 2.5%를 기록했다.
특히 ‘정글의 법칙’은 18% 이상 시청률이 10분 넘게 지속되는 기록도 남겼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8.8%로, 쏟아진 폭우로 멘붕에 빠진 병만족의 모습이었다. 물이 불어나는 상황에서도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칠면조에 빠진 병만족, 이후 무섭게 불어난 호수를 확인하고 당황하는 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도 깜짝 놀란 것.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연출을 맡은 민선홍 PD는 “‘정글’ 속에서 사람 이야기가 하고 싶었다. 고생한 족장을 비롯한 부족원 한 명 한 명의 노력과 배려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다행히 제 진심이 통했는지 그게 시청자들께 잘 전달된 것 같다”라며 “‘정글의 법칙’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 다음 편부터는 정은지, 이재윤, 마이크로 닷 등 새로운 멤버들이 나오니 더 기대해 달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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