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신성록-손동운-이호원-강홍석이 4人4色 매력 폭격으로 수요일 밤을 뜨겁게 물들였다. 뮤지컬 ‘모래시계’로 뭉친 신성록-손동운-이호원-강홍석은 웃음과 흥행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열망을 팡팡 터뜨리며 거침없는 토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 최강 ‘토크’ 팀워크로 빅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6일 방송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영진 / 연출 한영롱)는 ‘널 웃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특집으로 신성록-하이라이트 손동운-전(前) 인피니트 이호원-뮤지컬배우 강홍석이 출연했으며, 존박이 스페셜 MC로 김국진-윤종신-김구라와 호흡을 맞췄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 1-2부는 각각 수도권 기준 4.8%, 3.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요일 밤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신성록-손동운-이호원-강홍석은 녹화 전 긴급회의를 할 정도로 ‘라디오스타’ 출연에 대해 높은 열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 열망에 힘입어 이들은 4人4色 매력을 어필하며 큰 웃음을 줬다.
먼저, 지난 2015년 뮤지컬 ‘킹키부츠’로 제9회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뮤지컬계 유명인사’ 강홍석은 토크쇼 첫 출연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입담을 자랑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방송 초반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으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재치 있는 입담과 의욕 충만한 ‘예능 신생아’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특유의 매력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강홍석은 평소보다 땀을 덜 흘린다고 밝혔는데, 이에 김구라는 “’라디오스타’ 체질이네~”라며 웃었다. 이 말에 강홍석은 “아이고 좋네요~”라며 위트 있게 받아 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서울 출신으로 파이프 오르간을 만드는 아버지와 햄버거 체인을 운영하는 어머니의 이야기로 시선을 끌었고, 과거 1일 1햄버거-1치킨으로 140kg의 거구였으나 다이어트로 4개월 동안 40kg를 감량했음을 밝혀 놀라움을 줬다.
또한 무대에서 ‘킹키부츠’의 삽입곡 ‘랜드 오브 롤라(Land of Lola)’를 노래 할 때는 호탕하고 해맑은 웃음과는 달리 강렬하고 인상적인 표정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자유자재로 변하는 표정 연기와 남다른 몸짓은 모두를 쏙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매력 포텐이 팡팡 터지는 순간이었다.
이호원은 보이그룹 인피니트 탈퇴 후 첫 예능 출연으로, 최초 방송을 통해 심경을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모래시계’에서 보여줄 절도 있는 12대 1 격투씬과 춤의 귀재다운 프리스타일 댄스로 멋짐을 폭발시켰다. 그는 춤신춤왕답게 노래가 나오자 몸이 자동으로 반응해 모두의 입을 벌어지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이호원은 오메가3-비타민C-비타민B-프로폴리스-홍삼-녹용 등 각종 약을 복용하며 따로 약 가방까지 있음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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