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워너비 스타에서 인생 언니로. 이효리가 극적인 변화를 이뤄냈다.
25일 방송된 JTBC ‘효리네민박’에선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소길리 라이프가 공개됐다.
기록적인 폭설로 민박 객들의 발이 묶인 가운데 이효리와 윤아가 아침식사 준비를 위해 손을 모았다. 지루한 작업의 활력이 되는 건 역시나 언니 이효리의 유머. 그녀는 “윤아랑 나랑 싸우면 시청률 잘 나오지 않겠나? 아무도 상상 못한 그림일 테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윤아는 “언니 무섭다”라고 당황하면서도 금세 이효리와 힘을 합쳐 상황극을 연기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예쁘면 다냐?” “키가 작다” 등의 디스 아닌 디스가 이어지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궜다.
악천후에 민박 객들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긴 가운데 이효리가 직접 나섰다. 그들을 마을 사람들이 모이는 썰매 언덕으로 이끈 것. 그야말로 민박집 눈썰매 투어의 시작.
이동 중에도 이효리의 입담은 쉬지 않았다. 그녀는 남다른 서울예찬론으로 민박 객들을 웃게 했다.
“요즘 서울 가면 외국에 간 것 같다. 너무 재밌고 밖에서 뭘 사먹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다. 잘생긴 사람도 예쁜 사람도 정말 많더라”는 것이 이효리의 설명. 이에 이상순은 공감을 표했다.
한바탕 썰매를 즐긴 후에는 일터이자 집으로 복귀해 여유로운 티타임을 가졌다. 자연히 새 식구도 소개됐다. 강형욱의 도움으로 어렵게 데려올 수 있었던 유기견 미달이가 그 주인공. 이효리는 미달이가 믹스 종이라며 “믹스라는 건 세상에 단 한 마리뿐이라는 거 아닌가. 특별하단 거다”라고 설명하는 것으로 마인드를 엿보게 했다. 겨울왕국이 된 소길리. 멋진 언니 이효리를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