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차예련이 직진 구애로 김흥수를 흔들었다. 김흥수는 그런 차예련을 밀어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모녀’에선 해준(김흥수 분)을 향한 유진(차예련 분)의 고백이 그려졌다.
이날 세라(오채이 분)는 유진에게 바람둥이 필립을 소개하고 더블데이트까지 강행한 바. 유진은 해준과의 결혼을 앞둔 세라에 “행복해요?”라고 물었다.
세라는 “너무요. 사랑하는 사람이 영원이 내 거 되니까”라고 답했으나 유진은 “웃기네요. 세상에 영원한 네 거 내 거가 있나?”라며 코웃음 쳤다.
해준과 세라의 관계는 세라의 일방적인 구애로 이뤄진 것. 이에 필립은 유진을 앞에 두고 “그 자식 지금 가슴 속에 다른 여자 품고 결혼하는 거예요”라고 폭로했다. 해준이 가슴에 품은 ‘다른 여자’는 바로 유진.
그럼에도 유진은 모른 척 “세라도 알아요?”라고 물었고, 필립은 “알아도 어쩌겠어요. 구해준 없인 못사는데”라고 쓰게 답했다.
앞서 은하(지수원 분)의 병원에서 유라의 사진이 사라진 가운데 은하는 이를 유진의 짓으로 확신했다. 이에 은하는 세라에 “너 조심해. 너한테 무슨 해코지 할지 몰라”라고 당부하나 세라는 차라리 잘됐다며 기뻐했다.
이날 미연(최명길분)은 설 간호사를 찾는데 성공하며 30년 복수에 박차를 가했다. 설 간호사는 30년 전 신생아 바꿔치기의 진실을 아는 유일한 인물이다. 그는 치매로 요양원 신세를 지고 있으나 과거의 기억은 온전히 남아 있었다.
유진도 움직였다. 이날 유진은 해준을 찾아 “본부장님 3년 전부터 좋아했어요”라고 넌지시 고백했다. 세라와의 약혼반지를 가리키며 “그 반지 안 어울려요. 나 지금도 좋아하죠?”라 묻기도 했다.
유진은 또 “난 우리가 서로 통했다고 느꼈는데. 3년 전에 내가 왜 그렇게 떠났는지 궁금하지 않아요? 그동안 나 찾았어요?”라 묻는 것으로 해준을 흔들었다. 그러나 해준은 “나 흔들 생각하지 말아요. 난 3개월 후에 결혼합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날 방송에선 세라를 통해 은하의 실종된 딸 유라의 존재를 알게 되는 유진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아한 모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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