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조세호가 특유의 감성을 유재석에게 디스 당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조남지대(조세호, 남창희)가 출연했다.
이날 조남지대는 세 번째 싱글 ‘바보야 왜그래’로 첫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사랑과 이별 그리고 추억을 이야기하는 두 사람”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야생화 특집’ 최종 우승자로 자유이용권을 얻어 설 특집에 출연하는 조남지대는 ‘우승 후 대접이 달라졌느냐?’는 질문에 “우승보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나간 자체가 관계자에게는 영광이었다. 거기에 자유이용권까지 있어 축제였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조세호와 가까운 유재석도 “이게 무슨 일이냐”면서 놀라워 했다고. 그러면서 “‘지인 찬스로 이뤄진 게 아니냐’고 묻더라”고 전했다. 이에 유희열은 “그때 당시 제작진이 투표를 했고 조남지대가 당당하게 1등을 했다. 왜 뽑았냐고 물었더니 개인기 시간 단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하더라”면서 “유재석에게 전화가 왔었다. 조남지대 거기서 우승한 거 보니 1년 중 가장 크게 웃었다 하더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스케’ 제작진은 조남지대에게 화가 나있었다고 밝혔다. 바로 ‘자유이용권 판’을 버리고 갔기 때문. 이에 대해 남창희는 “전에도 이런 상을 탄 적 있었는데 판을 가져갔더니 혼났다. 방송국 재산이라 마음대로 가져갈 수가 없다더라”면서 이유를 설명했다.”꽃다발 줘서 가져갔다가 혼난 적도 있다”는 조세호는 “사진만 찍고 다음 출연자가 쓸 수도 있으니 놔두고 가자고 결정한 것”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라이브는 처음이었다는 ‘바보야 왜그래’ 곡에 대해 남창희는 “저희가 작사에 참여를 했다. 작년 5월에 발표했지만 큰 반응없이 지나갔다”며 아쉬워했다.
“사랑이라는 단어를 좋아해서 그것에 대해 끄적이는 걸 좋아한다”는 조세호는 “책을 준비하고 있어서 유재석에게 메모를 보여줬다. 책 제목으로 ‘내 나이 마흔살, 이제 사랑의 ㅅ을 알게 되었다’를 하려고 했는데 유재석이 ‘꼴값’이 좋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조세호 스타일의 사랑 글귀를 선별해 읽었다. 이에 오글거려하자 조세호는 “누가 있는 건 아니다. 만약 사랑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뭐라고 하면 좋을까? 생각했을 때, 아침에 뜨는 해가 있따면 ‘사랑해’가 아닐까 했다”며 자신만의 감성을 드러냈다.
한편 조남지대는 신곡 ‘한겨울 날의 꿈’에서 보컬 유성은과의 첫 피처링 작업을 마쳤다. 유성은은 개그맨 이진호와의 인연으로 조남지대와 연결된 사연을 밝히며 “제가 개그맨과 케미가 좋은 것 같아서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남지대는 “‘한겨울 날의 꿈’ 무대는 스케치북이 첫 무대이자 마지막 무대임을 예상한다”면서 자신들을 ‘열린 결말 가수’라고 표현해 폭소케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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