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박선영이 ‘불타는 청춘’ 이상형 월드컵에서 최종이상형으로 최성국을 꼽았다.
27일 방송된 SBS플러스 ‘쩐당포’에선 90년대를 화려하게 접수한 배우 박선영이 출연해 필터없는 토크를 선보였다.
영화 ‘가슴달린 남자’에 출연했던 박선영은 사람들이 한동안 남자인줄 알아서 곤욕스러웠던 일이 있었다며 “여자 화장실에 가면 안에 계시는 분이 화들짝 놀란다. 그게 불편했고 저걸 입고 명동에 서있는데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어머 무슨 남자가 이렇게 잘생겼어?’라고 말하더라.제가 봐도 잘생겼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쩐담보’로 박선영이 가지고 나온 물건은 빨간 하이힐. 그 이유에 대해 박선영은 “2015년도에 ‘불타는 청춘’에 처음 촬영 갔을 때 신었던 신발이다. 리얼 예능이란 것을 처음 접했는데 거기에서 제 자연스러운 모습이나 지금의 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스타트가 됐다”고 털어놨다.
‘불타는 청춘’에서 핑크빛 관계로 엮인 최성국과의 관계에 대해 “성국이 개인적으로는 좋은 남편감이고 신랑감 맞다. 그런데 편집 때문에 오해하는 것 같은데 꽁냥꽁냥 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을 핑크빛으로 몰아가는 MC들의 반응에 박선영은 “성국이가 싫어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악마의 편집이라고 말했지만 ‘최성국 내 거’라고 했던 발언 등이 소환되자 “재밌잖아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이에 ‘불청’ 멤버들 가운데 박선영의 마음에 드는 멤버를 알아보는 이상형 월드컵이 펼쳐졌다. 결승전에 최성국과 최민용이 올라간 가운데 최성국을 최종 이상형으로 픽하며 핑크빛에 힘을 더했다. 이에 박선영은 “성국아, 내가 늘 고마워하는지 알지?”라고 깜짝 영상을 전하며 눈길을 모았다.
또한 배우가 됐던 계기에 대해 “배우 생각이 없었는데 아는 언니 따라 오디션 갔다가 합격이 됐다. 언니는 떨어진 후 결혼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전성기 시절 수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선영은 “92년도 MBC 공채 탤런트로 입사해서 93녀도부터 97년도까지 광고를 찍었다. 광고를 의류, 화장품, 커피 세 가지만 했다. 많이 들어왔는데 이미지 관리하느라고 그 품목만 찍었다. 작품도 쉴 새 없이 활동했는데 버는 만큼 많이 쓰더라. 당시 1년마다 회사와 재계약을 할 때마다 목돈이 들어와 차도 바꾸고는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선영은 “가장 많이 쓰는 곳은 먹는 거더라. 식비로 한 달에 3,500만원까지 먹어봤다. 사람들과 먹는 것을 좋아했고 제가 많이 사곤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집안의 가장으로서 살림살이까지 함께 하다 보니 지출이 증가 했다고. 박선영은 아버지를 20년 동안 부양했다며 “아버지의 생활비로 월 200에서 250만 원 정도를 20년 동안 드렸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아버지가 돌아가신 해가 가장 힘들었다며 “그 당시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제가 소속된 회사도 폐업했다.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많은 것을 정리하게 됐던 시기였다”고 털어놨다.
이날 박선영은 2000년대 주식에 투자했다 큰 손해를 봤던 사연부터 60대 이후 도전해보고 싶은 사업 아이템 등을 언급하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쩐당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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