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정우연에 자격지심을 느끼던 강다현이 흑화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종권(남경읍 분)이 밥집에서 경수(재희 분)와 있는 숙정(김혜옥 분)과 마주했다.
이날 종권은 꼬막비빔밥 조리법 제출을 미루는 숙정에게 “또 거짓말이냐?”고 추궁했다. 기회를 본 민경(최수린 분)이 “입만 열면 거짓말 하는 형님 두고 못 나간다”고 주장하자 분노한 종권은 “내가 나갈테니 마음대로 싸우라”고 소리를 높였다.
끝까지 종권을 따라간 종우(변우민 분)는 “거짓말하는 형수보다 내가 사장자리 앉는게 낫지 않겠냐”면서 최소 총지배인 자리를 노렸다. 하지만 종권을 이를 무시했고 숙정에게 “이미 제반시설 마련해놨으니 재주껏 김영신(정우연 분) 설득하던 꼬막비빔밥 개발하라”고 지시했다.
숙정은 영신을 붙들고 “이번 한 번만”이라며 조리법을 요구했다. 하지만 영신은 경수를 생각하며 “그럴 수 없다. 그게 사장님을 지키는 일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리고 주방 직원들에게 꼬막비빔밥 개발을 지시했다.
뭔가 눈치챈 다정(강다현 분)은 영신에게 뒷이야기를 알아내려 했지만 실패했고, 숙정을 찾아가 “영신이 꼬막비빔밥 조리법이 필요하다면 내가 빼오겠다. 대신 수제자로 삼아달라. 한식계 신데렐라로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영신의 조리법을 빼오기 위해 다정은 화 풀린 척을 했다. 내던졌던 완수(김정호 분) 제작 니트를 입고 밝게 웃으며 밥집까지 갔다. 환영하는 동네 사람들 앞에서 다정은 “이제 화 풀렸다”면서 예전의 모습을 보였다.
다정의 변한 모습에 정훈(권혁 분)은 바로 영신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이제 눈치 볼 필요없잖냐”면서 영신을 안고 기뻐했다. 두 사람을 모습을 보게된 경수는 깜짝 놀라 횡설수설하다가 자리를 피했다. “이제 정훈이 편하게 만날 수 있겠네”라는 경수의 말에 영신이는 “이상하게 덤덤하다”고 했고, 경수는 “영신이 좋아하는 거 아니냐”는 숙정의 말을 떠올렸다.
용구(한정호 분)은 가족들에게 비밀로 하고 필선(권소이 분)과 영화관 데이트를 즐겼다. 함께 있는 모습이 창피할까봐 조심스러워하는 용구와 다르게 필선은 적극적으로 밥도 먹고 팔짱도 끼며 거리감을 좁혔다.
한편 밥집에 찾아간 숙정은 경수에게 “영신이 내보내라. 다 큰 처녀가 너랑 한 집에 사는데 뭐라고 하는 사람 없냐. 걔 혼삿길로 너 장가가는 길도 막힌다”고 말했다. “널 낳은 어미로서 하는 말”이라는 숙정의 말과 함께 낚시왔던 종권이 밥집에 들어왔고, 숙정은 깜짝 놀라 두 사람을 번갈아봤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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