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혜옥이 회장직에 오르게 됐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경수(재희 분)가 영신(정우연 분)母의 죽음에 숙정(김혜옥 분)이 관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이날 숙정은 돈을 위해 경수를 낳고도 눈에 밟혀 10년간 그 집에서 살았다고 밟혔다. 경수父와 한 집에 살며 부부처럼 살았고 아내는 그 모습을 보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 경수는 “제발 이제라도 모든 걸 내려두고 그 집에서 나오라”고 설득했지만 숙정은 “그럴 수 없다”고 뒤돌아섰다.
심란해 하던 종권(남경읍 분)은 집에 돌아온 숙정에게 “간편식 조리법 김영신이 만든 거냐?”고 추궁했다. 이에 울컥한 숙정은 “쓰러졌던 아내한테 묻고 싶은 게 그거냐”면서 정경수가 사랑에 눈 뒤집힌 애라 김영신 양녀건 무산으로 자신에게 화풀이하는 거라고 주장했다.
“남의 말은 믿으면서 내 말은 못 믿냐”고 목소리를 높이던 숙정은 “알았다. 이혼하자. 남이 되면 간편식 조리법 경쟁사에 넘길 거”라고 쏘아붙였다. 그리고 짐을 챙겨 집을 나왔다. 온 가족이 걱정하는 가운데 민경(최수린 분)은 그의 술수일 거라고 생각했고, 영신에게 “친정 오라버니가 낸 교통사고 때문에 사진을 없앴다는 걸 믿냐”며 의심을 드러냈다.
영신은 숙정이 경수의 생모라는 이유로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지 못했다. 숙정은 자신이 집 나간 이유가 경수의 말을 따른 것이라면서 “경수가 내가 자신의 생모 사실을 밝히면 위자료라도 못 받는다. 돈 없으면 스스로 목숨을 끊을 거”라고 으름장을 놨다.
경수와 숙정의 말을 번갈아 생각하며 고민하던 종권은 영신에게 직접 간편식 개발자가 누군지 물었다. 영신이 입을 열지 못하자 민경이 “이다정(강다현 분)에게 시킨 일”이라고 밝히며 진실을 말하라고 재촉했지만, 이미 숙정의 말에 속은 영신은 “간편식은 최숙정 사장이 개발한 게 맞다”고 거짓말을 했다.
경수가 영신을 향한 애정 때문에 숙정을 모함하는 상황이라고 종권이 오해하는 상황에서도 영신은 숙정을 위한 답을 내놨다. 이에 종권은 숙정을 이사진의 결정에 따라 회장직에 올렸고 “집으로 돌아와라. 다른 생각 말고 회사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영신의 말 때문에 숙정이 회장직에 오르자 민경은 이를 경수에게 알렸다. 숙정은 경수에게도 “네 말대로 진짜 이혼하려고 집을 나왔지만 강회장이 회사를 위해 마음 돌려달라 애원해서 마음을 바꿨다”면서 “영신에게도 미안한 거 없다”고 말했다.
황당한 경수는 자신이 영신母의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겠다고 말했고, 카페에서 나가다가 우연히 숙정의 오빠와 부딪혀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됐다. 이후 돈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는 두 사람의 대화에서 “난 널 위해 일부러 사고를 냈다. 그런데 10억 먹고 떨어지라는 거냐?”는 말이 나왔고 이를 엿듣던 경수는 “최숙정 사장님!”이라며 분노했다.
한편 필선(권소이 분)은 집에서 나와 용구(한정호 분)의 집에서 머물며 알콩달콩 애정을 드러냈다. 모두가 흐뭇한 표정을 지었지만 완수(김정호 분)는 이를 불편하게 받아들였고 필선에게 “언제까지 이렇게 살거냐. 정말 같이 살 거라면 축복받지 못해도 주변에 이야기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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