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돈찐’
한 블로거가 백종원으로 인해 돼지고기 뒷다리살 가격이 폭등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지난 27일 닉네임 ‘돈찐’은 자신의 블로그에 ‘백종원 대표 때문에 뒷다리값이 폭등?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돼지 후지 논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글쓴이는 “백종원 대표가 뒷다리 홍보해서 뒷다리 가격이 폭등했고 심지어 다른 부위랑 별차이 안난다는 주장”이라며 최근 백종원이 런칭을 예고한 ‘연돈볼카츠’를 언급했다.
이어 “마트 자주 돌아다니면서 아직도 키로 당 5천원 이하 개똥값에 뒷다리가 덤핑으로 풀리는 광경을 많이 봐서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못할 주장”, “한국 육류유통 수출협회 자료를 보니 확실히 연초랑 비교해서 1kg당 전지와 후지 시세가 문제는 이게 뒷다리만 뛴게 아니라 다른 인기부위들도 비슷한 비율로 전부 단가가 상승했다”며 자료를 첨부했다.
자료에는 돼지의 여러 부위인 삼겹살, 갈비, 목심, 등심 등 여러 부위들이 올해 1월 가격보다 많이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네이버 블로그 ‘돈찐’
그는 “애초에 백종원 대표가 아무리 유명해도 예능이랑 유튜브서 홍보했다고 뒷다리 가격이 배로 뛸 정도로 국민적 수요가 폭증을 한다는 건 좀 오버”라고 말했다.
또 “사실 여전히 소비진작이 필요한 부위인 게 전체 돼지고기 재고 57%가 뒷다리에 보관할 냉동창고 자리도 모자라서 그냥 폐기해버리는 악순환이 계속된다고 함”, “백종원 대표가 한돈 뒷다리 소비 촉진에 들인 노력만큼은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함”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백종원은 제주도 돈가스집 ‘연돈’과 레시피를 개발해 프렌차이즈 ‘연돈 볼카츠’를 차렸다. 프렌차이가 늘어나 한돈 소비에 도움을 주겠다는 백 대표의 생각과 달리 네티즌들은 “뒷다리살 가격 오를 게 뻔하다”, “안팔리는 후지 가격만 올려주는 셈”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남헌 기자 knh3298@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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