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정선 편을 시작으로 득량도 바다목장 편에 이르기까지, ‘삼시세끼’가 어느덧 힐링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삼시세끼’가 선사한 건 특별할 것 없는 일상에서 오는 행복. 새로이 막을 올린 바다목장 편에도 그 대리만족은 여전했다.
4일 첫 방송된 tvN ‘삼시세끼’에선 새 게스트 한지민과 득량도 삼형제의 행복한 일상이 공개됐다.
1년 만에 세끼하우스에 입성한 삼형제가 동물 가족들을 만난 순간 ‘삼시세끼’의 힐링은 극대화 됐다. 이번 바다목장 편엔 쿵이 몽이 형제 외에도 제비 가족과 정선 편의 잭슨 패밀리가 함께했다.
이날 잭슨의 손자손녀들과 처음 만난 이서진은 직접 작명에 나섰다. 아이들의 이름은 벌킨과 캘리. 이서진은 “귀하게 자라라고 비싼 가방의 이름을 붙였다”라고 작명의 이유를 덧붙이는 것으로 센스와 애정을 뽐냈다.
바다목장 편이란 부제답게 이번 시즌 세끼 형제들은 매일 신선한 산양유를 짜서 마을 어르신들을 대접할 예정. 이에 따라 목장 업무가 추가되고, 나영석PD가 먼저 산양유의 값을 책정하면 이서진은 목장 주 윤균상을 대신해 산양유 값 협상에 나서는 것으로 캡틴의 임무를 해냈다.
한편 이날 ‘삼시세끼’엔 한지민이 게스트로 합류해 힐링의 시간을 함께했다. 시작부터 돋보인 건 한지민의 반전 입담이다. 그녀는 자신의 출연이 극비리에 감춰진데 대해 “(이서진과) 문자 해보려다가 말았다. ‘오빠 에어컨 있어?’라고 물어보려고 했다”란 너스레로 나영석PD를 당황케 했다.
세끼하우스 입성 후에는 삼형제와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한지민의 등장에 그와 친분이 깊은 이서진과 에릭이 반색했다면 윤균상은 연신 얼굴을 붉히며 수줍어했다. 이어 그가 “선배님 10년 전에 뵌 적이 있다. 난 그때 모델이었다. 정말 놀랍게도 나이를 하나도 안 먹은 것 같다”라고 추억담을 전하면 한지민은 “서진 아저씨는 내게 늙었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식사 중에도 한지민은 청순한 이미지와 반대되는 털털한 입담으로 이서진을 쥐락펴락 했다. 이 자리에서 한지민이 물은 건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것. 그런 걸로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 이서진의 조언에 한지민은 “다시 태어나면 이서진으로 태어나고 싶다”라고 재치 있게 받아치는 것으로 입담을 뽐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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