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백년손님’ 권해성 · 로버트할리 · 박형일이 장모와 웃음가득한 일상을 보냈다.
29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 최종회에서는 사위, 장모, 장인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의 첫 번째 이야기는 권해성과 장인의 에피소드. 윤지민에게 미리 안마를 배워온 권해성은 장인이 축구를 보는 사이 안마를 시도했다.
권해성은 “시원하시죠? 잘한 것 같다. 와이프가 가르쳐준대로”라며 뿌듯해했지만, 장인은 “축구는 봐야겠고, 정신없이 안마받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해성은 안마를 이어갔지만, 너무 몰입한 나머지 다리를 덜덜덜 떨었다. 이에 장인은 “다음에 올 때는 아무것도 배워오지마. 다리 떠는 거나 진정시켜”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로버트 할리는 아침부터 일찍 깨우는 장모 때문에 한숨을 내쉬었다. 알고보니 장모는 사위와 함께 아침 운동을 가기 위해 깨운 것.
아침 운동하는 곳에는 주민들이 이미 모여서 운동을 하고 있었고, 로버트 할리는 운동을 해야한다는 사실에 울상을 지었다.
로버트 할리는 동작을 따라하다 “난 온몸이 아프다. 지금”이라며 투정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운동을 마치고 돌아온 로버트 할리는 장인, 장모와 이불빨래까지 했고, 장모표 아귀찜 배우기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장모의 눈수술 때문에 서울로 향한 박형일은 장모의 금식 시간을 철저히 지켰다. 그는 조식을 먹다가 9시가 되자 장모에게 “금식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에 장모는 아침을 먹다 말고 멈췄고, 박형일 역시 밥을 먹지 않았다.
이어 두 사람은 수술 시간 전까지 만화방에서 시간을 보냈다. 만화방을 둘러보던 두 사람은 과거와는 다른 만화방 시설에 “와 신기하다”며 놀라워했다.
만화책을 보던 박형일은 슬슬 배가 고파왔고, 몰래 라면을 먹었다. 장모는 “알면서도 모른척했다”며 이미 박형일이 라면 먹은 사실을 알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병원에 도착한 두 사람. 장모는 “서울에 올 땐 실감이 안났는데 건물 자체가 높으니 겁부터 나더라”라며 긴장했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장모는 병원에 함께 와준 사위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한편 ‘자기야-백년손님’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방송 말미, MC 김원희는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마무리를 지었다. 후속작으로는 ‘빅픽처패밀리’가 오는 10월 6일부터 방송된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백년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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