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매일 하는 것만큼 무서운 게 없다.”
양희은이 전한 인생의 가르침이다. 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양희은이 새 사부로 출연해 라이프스타일을 공개했다.
양희은은 카리스마로 대표되는 가수. 이에 제자들이 유독 위축된 반응을 보이면 양희은은 “겁먹지 말고 풀라. 그렇게 겁먹을 게 뭐가 있나?”라며 웃었다.
이날 양희은은 ‘생활의 달인’의 내레이터로 녹음에 한창이었다. 양희은은 “노하우가 있나?”라는 질문에 “그런 건 없다. 이 세상 모든 게 매일 하는 것만큼 무서운 게 없다. 하루 쉬지 않나. 그럼 바로 박자가 엇나간다”라고 말했다.
제자들의 더빙 도전도 이어졌다. 첫 타자인 이상윤은 트레이드마크인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내나 ‘달인’이 아닌 ‘인간극장’ 분위기를 자아내며 담당PD로부터 “톤을 높여야 한다. 축 처진다. 심야 방송 해야겠다”라는 평을 들었다.
이승기는 마치 자신이 주인공처럼 더빙을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양희은은 “제일 중요한 포인트다. 우리가 주인공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양세형은 특유의 에너지로 재간둥이의 면면을 뽐냈다. 이에 양희은은 “양세형은 응석 부리고 싶었는데 응석을 받아주는 사람 없이 자란 것 같다. 마음속에 어린애가 한 명 있는 거다. 그게 지금 나오는 거다”라며 양세형의 성격을 분석했다. 양세형은 “맞다. 부모님이 내 응석을 받아주지 않으셨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날 ‘집사부일체’ 제자들은 양희은이 23년째 거주 중인 앤티크 하우스를 찾았다. 제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대부분의 공간에 전시된 90살 어머니의 그림이다.
양희은은 “어머니의 꿈이 가수고 배우고 화가셨다. 내가 가수를 동생 양희경이 배우를 또 다른 동생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힌트요정 김숙에 따르면 양희은은 독보적인 목소리와 따뜻한 한 끼 식사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대모다. 양희은은 제자들을 위해 근사한 한 상을 준비하며 기대를 모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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