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김명수와 신혜선이 엇갈린 사랑에 신음하고 있다. 이들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도 애써 그 감정을 외면해야 했다.
6일 방송된 KBS2 ‘단 하나의 사랑’에선 김단(김명수)가 잠든 연서(신혜선)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과거 천사 강우(이동건)는 인간 여인과 사랑에 빠져 같은 인간이 되려고 하나 신을 버린 죄로 심판을 받았다.
강우는 “이젠 한 사람만을 위한 뮤즈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애원하나 신의 심판은 가혹했다. 이에 강우는 “이럴 거면 왜 마음을 줬어요. 그걸 이겨내라고 하는 건 악마가 하는 짓이잖아”라 울부짖었다.
결국 사랑하는 여인을 잃었다. 강우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고 하나 끝내 실패, 15년의 세월을 그리움으로 버텼다.
그런 강우를 일으킨 건 여인과 같은 얼굴을 한 연서다. 그러나 연서의 마음은 강우가 아닌 김단을 향한 뒤.
김단이 강우의 사연을 이유로 그녀의 마음을 외면하면, 연서도 홀로서기를 꾀했다. 연서는 “내가 너무 사람한테 의지하고 있었어요. 날 좋아하지도 않는데. 내가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어떻게 됐나 봐요”라며 괴로워했다.
이어 연서는 김단과 판타지아 후원행사를 동행하면서도 그의 에스코트에 “오버하지 마. 이제 너 없어도 멀쩡해”라며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 행사를 통해 연서는 판타지아의 진짜 주인으로 우뚝 설 예정. 자연히 영자(도지원)의 악행이 예고됐고, 이에 김단도 긴장을 놓지 않았다.
그 결과 김단은 약을 먹여 연서를 쓰러트리려고 한 영자의 계획을 저지하나 복병이 있었다. 니나가 연서에게 약을 먹여 행사를 망친 것. 결국 연서는 약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
이에 연서는 누군가 자신에게 약을 먹인 걸 간파하고 혈액검사를 의뢰하나 증거로의 효력은 미미한 상황. 좌절한 연서에 김단은 “다 내려놓으면 안 돼요? 난 이연서 힘든 거 싫어. 꼭 판타지아 무대에서만 춰야 하는 거 아니잖아. 관객이 필요하면 내가 할게요”라고 말했다.
연서는 그런 김단에 사랑을 갈구했다. 잠든 연서에 “난 네 옆에 영원히 있을 수 없어. 내가 널 어떻게 안 좋아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김단의 모습이 방송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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