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 스텔라 가영이 야구선수 동생에게 부끄러운 누나가 된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16일 방송된 MBN ‘미쓰백’에선 가영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데뷔 전 ‘1박2일’ 국악소녀로 유명세를 탔던 가영은 걸그룹 스텔라로 활동했으나 이렇다 할 빛을 보지 못하고 연예활동을 중단했다.
이날 가영은 함께 무용가의 꿈을 키웠던 친구들을 만나 “스스로가 부끄러웠다. 지금까지의 삶이 물거품이 된 것 같았다. 부모님께도 죄송했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는데 왜 이룬 게 없을까 싶더라”고 털어놨다.
스텔라 해체 후 가영은 2년째 카페 알바 중이다. 가영은 “주변에서 ‘걸그룹인데 돈 많이 벌지 않아?’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차라리 아르바이트를 하니 돈을 더 빨리 벌 수 있더라”고 밝혔다.
특별한 손님도 함께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소속의 김성표가 그 주인공. 김성표는 가영의 친동생이다.
가영은 김성표의 기사 댓글에서 스텔라를 발견했다며 “동생의 이름에 흠집을 남긴 것 같다. 동생도 댓글을 읽고 불편했을 거다”리고 자조했다. 이어 “누나가 부끄럽진 않았나?”라 물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김성표는 “절대 부끄럽지 않다. 주변 사람들이 누나에 대해 물어보면 야한그룹이란 걸 먼저 생각하게 돼서 솔직히 불편한 감정은 있었다. 그래도 응원밖에 해줄 게 없었다. 누나도 힘들었을 거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쓰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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