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최성재와 심이영이 결혼을 약속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에서는 고상아(진예솔 분)가 박복희(심이영 분)를 죽이려고 했다.
이날 장시경(최성재 분)은 박복희에게 “오늘 결혼해버리자”고 청혼했다. 그는 “우리한테는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만난김에 해버리자”면서 복희에게 옷을 건넸다. 마치 웨딩드레스 같은 흰색 원피스를 입은 복희에게 시경은 화관과 부케까지 안겨줬다.
박복희는 과거 혼란했던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큰 병을 겪고보니 앞만 바라보게 됐다. 후회없이 살자 싶다”면서 “나 나만 생각해서 본부장님 옆자리 아무한테도 안 비켜줘도 되겠죠? 지금의 나라도 좋다면 기쁠때나 슬플때나 평생 함께 해줄래요?”라고 말했다. 시경과 복희의 달콤한 시간을 엿본 고상아는 눈물을 흘리며 분노했다.
장시경은 복희를 위해 아침상을 차렸다. 하지만 정영숙(오미연 분)이 길을 잃어버려 경찰서에 있다는 전화에 복희를 혼자 두고 먼저 떠날 수 밖에 없었다. 시경은 “기사는 왜 안 부르고 택시는 왜 못 타셨냐”면서 병원에 가보라고 했지만 영숙은 이를 거부했다.
조은임(김영란 분)은 회사에 있는 고충(이정길 분)을 찾아가 “마음이 불안하다. 상수 꿈을 꿨다. 쫓아가면 멀리가있고 하더라”면서 “복희 있는 곳에 가서 데려오자”고 말했다. 하지만 고 회장은 “복희 건강 걱정 때문일 거”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시경이 자리를 비운 사이 상아는 복희의 방에 몰래 들어가 쪽지를 남겼다. ‘행복해? 좋아죽겠니? 너 없애버릴거야’라는 경고였다. 상아는 복희를 기습해 덮쳤고 “그냥 죽지 왜 살아났어?”라며 목을 졸랐다. 복희는 “세라 생각은 안하냐?”면서 상황을 모면하려 했지만 상아는 “너만 아니었으면 나는 행복하게 살았다. 너만 아니었으면 우리 세라 잃어버리지도 않았다”며 모든 원망을 복희에게 돌렸다.
복희는 잠시 기절한 척 기지를 발휘해 도망쳤다. 하지만 몸이 좋지 않아 집 안에 몸을 숨길 수 밖에 없었다. 흥분한 고상아는 “항상 너만 옳고 너만 착하지. 그런데 내가 이제 더 무서울 게 없다”면서 집을 뒤집고 다녔다. 그때 전화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된 시경이 급하게 돌아왔고 상아를 떼어놨다.
하지만 기차반(원기준 분)의 연락을 받고 상아를 찾아 온 유정우(강석정 분)가 박복희를 인질로 “고상아를 이쪽으로 보내라”고 요구했고, 시경은 결국 상아를 놓아줬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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