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오는 19일 종영을 앞둔 화제작 ‘마우스’에 ‘오봉이’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박주현의 화보가 ‘코스모폴리탄’ 5월호에서 공개됐다. 박주현은 올해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인간수업’의 배규리 역할로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주현은 ‘마우스’ 종영을 앞두고 밝은 분위기의 콘셉트로 진행한 이번 화보에서 특유의 쾌활함으로 스태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종영을 앞둔 ‘마우스’ 촬영장의 분위기를 묻자 “선배 배우들 성격이 모두 다 너무 좋으셔서 화기애애하긴 한데, 촬영장 도착했을 때 딱 10분이고요. 스몰 토크 끝나면 다들 자기 촬영 걱정하기 바빠요”라며 털털하게 웃었다. “승기 오빠는 자꾸 촬영장에서 노래를 부르고요, 희준 선배는 계속 이어폰 꽂고 대본을 보다가 슛 들어가기 직전에 딱 빼세요”라며 촬영장의 비하인드를 살짝 귀띔하는 재치도 보였다.
‘마우스’ 출연 계기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정바름’, ‘고무치’, ‘오봉이’ 셋 중 누구 하나 밀리지 않고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셨어요. ‘오봉이’는 기가 센 동시에 어려 보여야 했죠. 그러던 중에 ‘인간수업’을 보셨다고 해요”라고 섭외 일화를 전했다. 또한 극중 아동 성범죄 생존자로 나오는 ‘봉이’ 캐릭터에 대해서는 “사건이 실화랑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조심스러웠어요. 저는 ‘봉이’가 이겨내는 캐릭터였으면 하는데 당사자 입장에서는 ‘저게 저렇게 쉽게 돼?’라고 느낄 수도 있잖아요”라며 많은 고민의 시간이 있었음을 밝혔다.
박주현은 ‘배우로서 본인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살면서 가장 단점이라 생각했던 부분이 배우가 되면서 장점이 됐어요”라며 “평소에 감정이 많이 오르락내리락하는 편이거든요. 촬영할 때 종종 대본에 적힌 대로가 아니라 다른 무언가가 나올 때도 있어요. 그래서 감독님이 감정 신에선 리허설도 잘 안 시켜요. 감정을 크게 터뜨려야 할 때 그런 감정이 내게 오는 걸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저는 다행히 그렇지 않아요”라고 답했다.
한편, 평소 활기찬 성격의 ‘인싸’ 기질이 돋보이는 배우 박주현은 이날 인터뷰에서 각각 3살, 11살 터울인 두 남동생과의 케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번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수상 소감에서도 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전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배우 박주현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코스모폴리탄’ 2021년 6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코스모폴리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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