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아누팜이 ‘오징어 게임’ 출연 비하인드를 밝혔다.
4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전세계 신드롬을 불러온 ‘오징어 게임’에서 ‘알리’를 연기한 인도 출신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아누팜의 등장에 MC 도경완과 장도연은 남다른 반가움을 드러냈다. “알리 이름으로 더 익숙하다”는 MC들의 말에 아누팜은 “만나면 알리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전세계를 매료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아누팜은 넷플릭스 1위 기록과 함께 SNS 팔로워 4백만을 넘기며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올랐다.
단 4주 만에 큰 사랑을 받게 된 아누팜은 “인기를 실감하기보다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저도 처음이다보니, 인물이나 작품에 대한 관심이 나한테 오니까 놀랐다가 포용 중”이라고 털어놨다.
한국살이 11년차인 아누팜은 ‘오징어 게임’ 전에도 다양한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출연작만 해도 영화 ‘국제시장’ ‘럭 키’ ‘아수라’, 드라마 ‘태양의 후예’ ‘아스달 연대기’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셀 수 없이 많다. 그는 “공연도 연극도 많이 해봤다.그렇게 살아왔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연기를 제대로 배우고 싶어서 한국에 왔다”는 아누팜은 “인도에서 5년 동안 연극 활동을 했다. 찾아보니 한예종에 장학금 제도가 있어서 연기 공부를 하기 위해 한국에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 출연 계기에 대해서는 “작년 1월 에이젠시 통해 오디션 소식을 접했다. 알리는 원래 덩치가 큰 인물이었는데 나는 왜소적인 체격이었다. 4월 셋째 주부터 운동해서 6~7kg 증량했다. 힘 세게 보일 정도로만 몸을 급하게 만들어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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