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전설이란 말은 신경쓰지 않는다는 거장. 누가 뭐라해도 전인권은 우리나라 음악계의 큰손임은 분명하다.
16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전인권은 라이브로 모든 곡을 소화했다.
그는 자신을 ‘전설’이라 칭하는 DJ 컬투의 말에 “전설이라는 말은 신경 안 쓴다. 나이를 먹으면 좋은 것만 (기억에) 남게 된다”면서 “나이 먹는 게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재등장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은 히트곡 ‘걱정말아요 그대’의 비화도 드을 수 있었다.
전인권은 “이혼하고 나니 이상하게 내 자신이 없어지더라. 몇 개월 방에서 가만이 있다가 어느날 가사를 쓰게 됐다. ‘후회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라고 쓰니 기분이 좋아졌다. 날 찾은 기분”이라고 작업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전인권은 완창하기 힘든 곡으로 ‘그것 만이 내 세상’을 꼽았다.
무려 5년 만에 ‘컬투쇼’를 찾은 전인권은 현재 전국 순회 공연을 준비 중이다. 식지 않는 그의 음악 열정. 마음을 울리는 거장의 목소리가 감동을 배가시켰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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