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언노운 걸'(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이 포스터를 공개했다.
‘언노운 걸’은 의사 제니(아델 에넬)가 진료시간이 지나 찾아왔다는 이유로 무심코 지나쳤던 낯선 소녀가 죽은 채 발견되자 그 소녀의 행적을 직접 찾아 나선 제니의 모습을 쫓아가는 드라마다.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작으로 ‘로제타’, ‘자전거 탄 소년’, ‘내일을 위한 시간’을 연출한 벨기에 출신 거장 다르덴 형제가 메가폰을 잡았다.
공개된 첫 번째 포스터는 주인공 의사인 제니가 환자를 진찰하는 모습을 담은 컷으로, ‘소녀가 사라지고 나는 마지막 목격자가 되었다’는 카피와 함께 미묘한 감정의 눈빛과 붉은 스웨터 색상이 어우러져 심리적 긴장감을 보여준다.
제니가 테이블에 앉아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두 번째 포스터는 그의 표정에서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졌음을 느낄 수 있다. 죽은 소녀의 이름을 찾고자 하는 그의 간절함이 잘 담겨 있는 이미지와 ‘다르덴 형제의 2017 마스터피스’, ‘다르덴 형제가 가진 모든 재능이 이 영화에 있다’ 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언노운 걸’은 5월 국내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언노운 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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