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고백부부’ 김미경에 이어 ‘이번 생은 처음이라’ 김선영이다. 드라마 속 친정 엄마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는 결혼식을 올리게 된 남세희(이민기), 윤지호(정소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갑작스러운 결혼인 만큼 잡음이 생겼다. 윤지호는 결혼식을 올리지 않으려 했고 그의 엄마(김선영)는 그런 딸이 안타까웠다. 결국 두 사람은 언성을 높였고 윤지호는 엄마에게 상처를 안기기도 했다.
윤지호의 엄마는 결혼식 전 남세희에게 편지를 건넸다. 그는 “큰 딸이라 남편 같고 친구 같았다. 못난 엄마 만나 마음 고생 많았다. 글 쓰고 싶다 하면 글 쓰게 해주면 안되겠느냐. 엄마처럼 꿈 포기 안하고 살도록 해달라. 지호 한번 울면 못 멈춘다. 혼자 울지 말게 해줘라. 울려도 꼭 옆에 있어달라”고 딸을 향한 애정을 가득 담아 편지를 남겼다.
이를 알게 된 윤지호는 눈물을 쏟았다. 딸을 가진 엄마의 마음.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윤지호의 엄마는 표현하지 않지만 누구보다 딸을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을 편지로 드러내며 감동을 안겼다.
앞서 KBS2 ‘고백부부’의 엄마 고은숙(김미경) 또한 먹먹함을 안겼다. 2017년도에선 사망한 고은숙. 딸 마진주(장나라)가 과거로 돌아가며 건강한 엄마를 다시 만나며 감동을 안긴 것.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을 안기기 충분한 고은숙. 마진주는 그런 고은숙을 한참 바라보고 품에 안기며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마음껏 표현했다. 그런 모녀의 모습 역시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N,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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