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피고인’을 잇는 흥미진진한 감방 드라마, ‘의문의 일승’이 이어간다.
SBS 새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이현주 극본, 신경수 연출)가 ‘피고인’의 아성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피고인’은 최고 시청률 28.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오르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의문의 일승’은 ‘피고인’의 흥행 요소와 나란하면서도 다른 전개를 펼친다. 사연을 지닌 주인공을 통해 궁금증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흥행 공식을 이어간다. ‘의문의 일승’은 앞서 오일승(윤균상)이 처절하게 내몰리는 삶을 간략하게 담은 스토리 티저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되고, 의문의 세력에 의해 가짜 형사가 되고, 쫓기는 긴박한 상황을 그려내며 사연을 궁금하게 한 것.
하지만 사형수가 가짜 형사가 된다는 독특한 설정부터는 ‘피고인’과 결을 달리하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주인공 윤균상은 어쩌다 사형수가, 탈옥수가, 가짜 형사가 된다. 이처럼 윤균상의 스펙터클한 신분 변화가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할 전망. 그 과정에서 펼쳐질 이야기는 물론, 가짜 신분이 발각될 상황에서 오는 긴장감이 쫄깃함을 선사할 것을 예고한다.
어쩌다 사형수가 된 윤균상의 감방 생활 역시 흥미롭게 담길 예정이다. ‘피고인’에서 지성이 연기한 탈옥이 심장을 얼어붙게 만든 긴장 100%의 탈옥이라면, ‘의문의 일승’에서 윤균상이 보여줄 탈옥은 얼떨결에 탈옥을 하게 되는 것으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게 될 것이다. 윤균상만의 순진하면서도 호감도 넘치는, 그러나 다소 허술한 캐릭터가 시청자를 끌어모을 듯하다.
또한 ‘의문의 일승’은 복수 대신, 숨어있는 적폐들을 청산하고 오랜 시간 빼앗긴 주인공의 삶을 되찾는 데 무게를 둔다. 윤균상은 뛰어난 수사 실력을 지닌 가짜 형사로서 활약하며 통쾌함을 선사하고,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한편 ‘의문의 일승’은 가짜 형사 오일승(윤균상 분)의 인생 몰빵 배짱 활극. ‘누명 쓴 사형수’에서 ‘어쩌다 탈옥수’가 된 의문의 한 남자가 ‘가짜 형사 오일승’이 되어 숨어 있는 적폐들을 쳐부수는 이야기를 담는다. ‘사랑의 온도’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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