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성열의 휴대폰에 저장된 세 개의 번호. 그 중 하나가 바로 표예진의 것이었다. 표예진이 새 삶을 사는 이성열의 ‘특별한 사람’이 됐다는 방증.
12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선 석표(이성열)의 만취소동이 그려졌다.
석표가 은조(표예진)의 집에 첫 입성했다. 명조와 술자리를 함께했다 만취해 업혀 들어오기에 이른 것.
잠이 든 석표를 보며 은조는 “그렇다고 여기로 데려오면 어떻게 해”라며 황당해 했다.
이에 명조는 “이 사람 정체가 뭐야? 휴대폰에 전화번호가 세 개야. 그 중 하나가 누나고. 연결이 안 돼서 여기로 왔어”라고 말했다.
이 말에 은조가 씁쓸함을 느낀 것도 당연지사. 은조는 “이 사람 술 마시면 안 돼”라며 안타까워했다.
다음 날 깨어난 석표는 부끄럽다는 얼굴로 은조 가족들과 아침식사를 함께했다. 식사 중 행자와 은조의 티격태격 모녀 같은 모습에 작게 웃음 짓기도 했다.
행자는 그런 석표에게 호감을 보이며 “아들 하나 더 생긴 것 같아서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석표와 은조의 관계가 진전무드를 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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