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엉뚱하고 독특한 매력이 둘째가라면 서러운 배우 최민용. 그가 ‘불타는 청춘’의 새로운 활력소가 됐다.
최민용은 지난 1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합류했다. 올해 43세인 그는 공식적인 막내지만, 나이와 반대로 자연인의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민용은 등장부터 비범했다. 그는 새벽 4시에 촬영지에 도착했다. 설렘과 두려움으로 잠 못 이뤄 그냥 와버렸다는 것. 영하 17도인 이날, 최민용은 형, 누나들을 위해 준비할 것이 많았다.
산 속에서 2년 간 산 경험이 있는 최민용은 자연인의 매력을 발산했다. 먼저, 그는 자신의 도끼를 공개하며, 대장간에서 갈아왔다고 자랑했다. 이어 장작을 패면서 상남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최민용은 한방차를 끓였다. 남성, 여성에게 좋은 재료를 나눠 2종류의 차를 만들었다.
최민용은 친구들이 올 때마다 한방차를 대접하기 바빴다. 그는 조근조근 약재에 대해 설명했고, 친구들은 최민용의 화법에 빠져들었다. 특히 최민용은 2018년 ‘삼메지탕’을 개발했다면서, 수삼, 메추리, 지네를 넣고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에 만들겠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최민용과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를 보는 재미도 있었다. 최민용은 막내로서 예의를 갖추고, 가만히 있지 못했다. 그는 큰형님 김도균과 자연인이라는 공통점으로 통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최민용에게 막내 자리를 넘긴 김부용은 그를 어색해했다. 김광규도 나이차이 때문에 조심스러워했다.
최성국은 “만나보고 싶었다”면서 최민용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최민용이 ‘논스톱3’를 할 시절, 최성국은 ‘대박 가족’이라는 시트콤에서 짠돌이 승무원 역을 연기했다는 것. 최성국은 “신인답지 않게 짠돌이 연기를 하더라”고 칭찬했다. 이에 최민용은 “형님이 ‘논스톱3’부터 봐서 좋게 봐주셔서 그렇다. 그때부터 부담감을 내려놓았다”고 털어놓았다.
‘불타는 청춘’에 합류한 최민용은 그동안 예능에서 보여준 모습처럼 엉뚱했다. 그러나 막내로서 빠릿빠릿하고 따뜻한 그의 모습은 새로웠다. 다음주에는 송은이를 울린 사연도 전해질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더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불타는 청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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