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승리, 유인석, 최종훈 등이 함께한 카톡방의 ‘경찰 총장’은 총경급으로 알려졌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빅뱅 출신 승리, 정준영,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전 아레나 직원 기몸씨 등 승리 카톡방 주요 인물들을 조사했다. 이때 대화 중 언급한 ‘경찰 총장’이 총경급인사라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4일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 유인석 등을 피의자로 불러 밤샘 조사를 진행했다. 수사팀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경찰 총장’과 문자를 주고 받는다는 발언의 대상자인 유인석으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발언에 대해 경찰은 즉각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앞서 승리와 지인들의 대화방에서 유인석이 ‘경찰 총장’과 연락을 취해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하거나 업소의 뒤를 봐준다는 발언이 목격돼 경찰 유착 관계에 대한 의심이 불거졌다.
‘경찰 총장’이 ‘경찰 청장’의 오기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오며 당시 경찰청장인 강신명 전 청장과 서울지방경찰청장이었던 이상원 전 청장이 “승리, 유인석과 일면식도 없다”고 이를 부인하기도 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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