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이 독자적인 연예계 활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자필편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반면 LM엔터테인먼트는 법원의 결정에 이의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히며 아직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제51부는 10일 강다니엘이 지난 3월 19일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강다니엘이 LM과 무관하게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날 법원의 결정을 접한 강다니엘은 자신의 SNS에 자필편지를 올리며 “여러분이 저에게 보내주신 응원과 관심이 없었다면 전 이렇게 용기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정말 길었던 긴 침묵의 시간 동안 여러분의 응원을 하나하나 읽으며 감동하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여러분의 따뜻함과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틸 수 있었다”라고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타협을 하면서 좀 더 쉽고 빠른 길을 갈 수 있었지만, 저는 천천히 가더라도 제 자신과 떳떳하고 올바른 길을 가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이런 제 행동들, 제 생각들을 믿어주신 팬 여러분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강다니엘은 향후 활동도 언급했다. “지금까지 여러분들에게 받은 모든 용기와 믿음을 이제 제가 돌려드리겠다.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소중한 무대에서 좋은 노래로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겠다. 이제 새로 시작하는 신인가수 강다니엘 꼭 지켜봐달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LM 측은 “법원에 이의신청을 할 것이다. 본안 소송에서 끝까지 이번 결정의 부당함을 다툴 것”이라며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강다니엘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1등을 하며 워너원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워너원의 활동 종료 후 LM에 둥지를 튼 그는 4월 솔로 데뷔를 준비할 예정이었으나 소속사와 갈등을 빚었다.
<다음은 강다니엘 자필편지 전문>
3달 넘게 긴 시간동안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여러분에게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여러분이 저에게 보내주신 응원과 관심이 없었다면, 전 이렇게 용기를 내지 못했을 거예요. 정말 길었던 긴 침묵의 시간 동안 여러분의 응원을 하나하나 읽으며 감동하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여러분의 따뜻함과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틸 수 있었습니다.
타협을 하면서 좀 더 쉽고 빠른 길을 갈 수 있었지만, 저는 천천히 가더라도 제 자신이 떳떳하고 올바른 길을 가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런 제 행동들, 제 생각들을 믿어주신 팬 여러분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여러분들에게 받은 모든 용기와 믿음을 이제 제가 돌려드릴게요.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소중한 무대에서 좋은 노래로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겠습니다.
팬 여러분! 이제 새로 시작하는 신인 가수 강다니엘 꼭 지켜봐주세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강다니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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