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송가인으로 시작해 송가인으로 끝났다. 송가인이 ‘어차피 우승은 송가인’을 증명하며 초대 ‘미스트롯’으로 우뚝 섰다.
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에선 송가인 홍자 정미애 정다경 김나희, 5인의 결승전 무대가 공개됐다.
지난 10주간 항해 중 송가인의 활약은 독보적인 것이었다. 예선 진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린 송가인은 총 여섯 번의 경연에서 무려 다섯 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미스트롯의 가능성을 높였다.
송가인의 강점은 개성 넘치는 트로트 보이스다. 여기에 안정적인 고음과 절절한 표현력까지 더해지며 ‘무결점 보컬’의 위용을 뽐냈다. 적수가 없다는 평이 과언이 아닐 정도.
결승전에서도 송가인은 절대강자의 면면을 뽐냈다. 결승전 1라운드에서 송가인은 ‘무명배우’를 노래하며 객석의 혼을 빼놓았다. 마스터들도 최고의 감성 무대였다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2라운드에선 ‘단장의 미아리 고개’로 시대의 아픔과 한을 노래, 객석과 동료 가수들을 울렸다. 그야말로 트로트의 교본 같았던 무대.
이에 장윤정은 “송가인을 응원하는 분들이 정말 많아지고 있다. 정통가요를 부르는 가수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거다. 저렇게 잘하는데 누가 이길까, 생각이 들더라 가요사에 이름을 올리는 가수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우승발표의 순간, 송가인은 뜨거운 눈물을 터뜨리며 감격을 전했다. 송가인은 “첫 오디션인데 처음엔 정말 떨어질 줄 알았다. 요즘엔 얼굴 좋고 몸매 좋은 사람들이 많지 않나. 이 방송을 통해 정말 많은 걸 배웠다. 나를 다시 발견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송가인은 또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우리나라에 한 획을 긋는 그런 가수가 되겠다”며 포부도 밝혔다. 송가인이 ‘미스트롯’을 통해 한국 트로트의 미래로 거듭났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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