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투표 조작 혐의가 인정된 그룹 엑스원과 아이즈원의 해체설까지 불거지고 있는 상황 속, Mnet의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다.
Mnet은 11일 “두 그룹의 해체와 관련해 결정된 바 없으며,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매체가 엑스원과 아이즈원이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엑스원이 올해 데뷔 후 현재까지 약 57만여 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으나, 멤버들과 소속사가 받은 정산금은 0원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대한 엑스원 측 입장 역시 없는 상황.
한편, Mnet ‘프로듀스 X 101’ 생방송 투표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줬다는 의혹을 받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해당 혐의로 지난 5일 구속됐다. 안준영 PD는 이번 경찰조사에서 ‘프로듀스 X 101’ 뿐만 아니라 ‘프로듀스 48’의 투표수 조작 혐의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엑스원과 아이즈원은 활동에 타격을 받았다. 아이즈원의 경우, 11일 발매 예정이던 정규 앨범 발매를 연기하고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각종 방송 활동에도 브레이크가 걸렸다. 엑스원 또한 활동에 제약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태.
업계 및 대중의 반응도 양측으로 갈려있다. “정당하지 않은 시작이었던만큼, 팀 존속은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이미 가장 크게 상처를 받았을 활동 중인 멤버들 배려를 우선으로 해야 한다” 등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오프더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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